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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 현대지성 | 202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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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 현대지성 | 202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
인간 집단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 원리
메타버스 시대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최고의 사회심리학 고전
★ 『르몽드』 선정, “세상을 바꾼 20권의 책”
★ “주식 시장의 대중 심리를 알려면 꼭 읽어야 할 책”
_앙드레 코스톨라니(“유럽의 버핏”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당선될 수만 있다면 과장된 공약을 남발해도 괜찮다. 유권자는 공약에 박수를 보낼 뿐 얼마나 지켰는지 알려고 하지는 않는다.” “흑색선전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주되 증거를 찾아 제시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여론이 협박으로 돌변해 정치인의 행동 노선까지 바꾼다.” 오늘날의 정치 행태를 꼬집은 것 같지만 사실은 19세기 말에 귀스타브 르 봉이 쓴 책, 『군중심리』에 담긴 내용이다. 사회상과 군중에 대한 그의 분석은 21세기인 지금과 견주어도 이질감이 전혀 없다.
군중에 관한 연구서 중에서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실천적 논의의 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르 봉은 군중의 실체를 예리하게 꿰뚫을 뿐만 아니라 의도한 방향으로 그들을 이끄는 강력한 원리를 제시한다. 심리학의 거장인 프로이트와 올포트를 비롯해 드골과 루스벨트 같은 통치자들, “유럽의 버핏”이라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코스톨라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리더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분야에 적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르 봉은 보불전쟁과 파리 코뮌 등 역사의 격랑을 겪으면서 군중의 힘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가 말하는 군중은 단지 같은 장소에 운집한 무리가 아니라 특정 감정이나 신념에 따라 결합된 ‘심리적 군중’이다. 군중에 속한 개인은 고유의 특성을 잃어버리고 충동적으로 사고하며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먹물깨나 먹었다는 지식인들도 다르지 않다. 군중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군중심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르 봉이 말한 ‘심리적 군중’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껏 이해하기 어려웠던 팬덤 정치, 온라인 여론 형성 과정, 심지어 종교와 정치의 광기 등 최근의 여러 현상에 관해 명확한 관찰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군중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리더들의 필독서인 『군중심리』를 풍성한 배경지식이 담긴 이미지와 깊은 해제, 원문에 충실한 완역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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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김덕수 | 21세기북스 | 2021-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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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김덕수 | 21세기북스 | 2021-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나는 벽돌의 로마를 보아왔으나 대리석의 로마를 남겨주었노라”
위기와 변화의 풍랑 속에서 불멸의 역사를 만든 4인의 로마 황제들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카이사르에서 콘스탄티누스까지, 제국의 운명을 바꾼 리더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덕수 교수가 쓴 책으로, 로마제국을 만든 4인의 리더들을 통해 본 로마 역사서다. 이 책에서는 22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로마를 역시에 새길 수 있게 이끈 네 명의 리더들을 다룬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디오클레티아누스, 콘스탄티누스. 이 네 리더들의 업적과 역량을 살펴보면 한계를 극복하고 시대를 전환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로마의 역사는 현재의 역사다”
무엇이 ‘영원한 로마’를 만들었는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주사위는 던져졌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이 말들의 근간에는 ‘로마의 역사’가 흐르고 있다. 그만큼 로마는 기록 속 박제된 제국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현대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 숨 쉬는 역사이자 문화다. 이탈리아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작한 로마는 2200년 동안 지중해를 걸쳐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정복하여 대제국을 이루며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되어왔다. 오랜 세월과 방대한 지역을 지배한 만큼 그 영향력은 길고도 넓다. 먼 훗날 지구 반대편, 현재의 대한민국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민주‘공화국’이라는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체제에서 로마공화정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기독교 문화도 로마에서 공인된 후 비로소 꽃피우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로마 유적으로 남은 도로, 목욕장, 원형경기장, 극장 등이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주변만 둘러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로마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그저 단순히 과거를 되짚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들의 뿌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덕수 교수가 “로마사는 현재사”라고 역설한 의미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계를 극복하고 시대를 전환하다!
로마제국을 설계한 위대한 리더들
우리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서 현재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네 명인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디오클레티아누스, 콘스탄티누스는 로마가 대제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간 로마 역사의 핵심적인 인물들이다. 이들은 로마가 위기에 처하거나 전환점이 필요할 때, 구원투수처럼 나타나 로마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런 위기 상황에서 리더 개인적으로도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이들이라는 점에서 리더는 물론 우리 개인들에게도 거울삼을 만하다.
1부에서는 원로원의 견제를 ‘삼두정치’라는 돌파구로 헤쳐간 카이사르의 삶과 업적을 엿볼 수 있다. 대내외적으로 로마의 힘을 다짐과 동시에 모든 시민을 포용해 국가 발전을 이뤄 로마를 강력한 지중해 제국으로 발전시켰다. 정치적 힘이 부족할 때 세력을 끌어모으는 강한 리더십과 위기의 순간에 발휘하는 과감한 결단력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카이사르의 양자이자 로마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를 다룬다. 카이사르를 신격화해 스스로를 ‘신의 아들’로 격상시킨 아우구스투스는 수없이 들어오는 정치적 견제를 ‘제2차 삼두정치’로 해결하고 마침내 로마 초대 황제가 된다. 그리고 그는 ‘팍스 로마나’라고 불리는 로마의 평화 시대를 만들어낸다.
3부에서는 비교적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디오클레티아누스를 재조명한다. 하층민 출신 군인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50년간 황제가 열여덟 번이나 바뀐 혼란한 정국 속에서 황제로 등극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과 군사력으로 외세의 압박 속에서 로마를 지켜내고, ‘4제 통치’라는 체제를 만들어 정치적 안정까지 꾀했다.
4부에서는 오랜 내전에서 그리스도교로 군사를 하나로 결집하여 승리를 이끈 콘스탄티누스의 로마를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집권 후 로마제국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종교 탄압의 역사를 청산하고 그리스도교를 로마의 종교로 공인했다. 이는 서양 중세의 그리스도교 천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가장 생생한 로마사!
그들은 어떻게 만사를 바꾸고 뒤집어놓았는가!
이 책을 통해 로마사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리더들의 명과 암을 다룸으로써 그저 ‘위인’으로 알고 있었던 이들의 더욱 입체적인 면모를 엿볼 수도 있다.
카이사르는 로마 영토를 확장한 영웅이자 공화정을 파괴하고 자유를 압살한 독재자라고 평가받는다. 아우구투스의 일인정에 대해서도 “사실상 권력을 독점하고 권력을 자신에게로 귀속시켰다”는 평가와 “자유와 질서를 보장하는 가장 이상적인 체제”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양립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그리스도교를 탄압한 폭군으로, 혹은 3세기 로마제국의 구원투수로 평가된다. “만사를 바꾸고 뒤집어놓은 사람.” 로마 전통 종교를 무시하고 그리스도교화 정책을 삼은 콘스탄티누스에 대한 이 부정적인 평을, 저자는 역설적이게도 그의 많은 업적이 만사로 바꾸고 뒤집어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긍정적인 평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인류의 역사에는 제2, 제3의 카이사르가 여전히 등장하고 몰락하기를 반복한다. 그중에는 반론의 여지없이 뼛속 깊이 독재자로서만 존재한 인물들도 있고,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기울인 사람들도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모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가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이유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것들에서 로마사의 흔적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본문 안의 다양한 라틴어 사료들을 직접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이 책이 안내하는 로마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춰보는 재미는 물론, 생생히 살아있는 인물들을 통해 개인적인 통찰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오늘날 프랑스 땅인 유럽 중앙부로 로마의 세력권을 확장하고 장차 로마 문명이 서양 문명의 토대가 되는 데에 크게 기여한 카이사르, 내전의 최후 승자이자 초대 황제로서 로마 평화의 첫 발을 내딛은 아우구스투스, 3세기 중엽 군인 황제 시대에 내우외환의 혼란상을 극복하고 로마제국 장기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디오클레티아누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하고 로마가 그리스도교 국가로 가는 길을 연 콘스탄티누스의 업적과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들이 이룬 업적의 일부는 그대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 왜 로마인가 : 12~13쪽】
카이사르는 정치가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임에는 틀림없다. 힘이 없을 때는 정치 세력을 끌어 모아 제휴하고, 위기의 순간에 과감하게 결단했으며, 내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모든 시민들을 포용해 국가 발전을 도모했다. 심지어 정적까지도 포용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권력욕에서 해방되지 못한 독재자였다. (중략) 결국 카이사르는 권력의 정점에서 암살이라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며 몰락했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권력에 눈이 먼 독재자로만 기억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그는 누군가에게는 위대한 정치 지도자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폭군으로 평가된다. 이 두 얼굴 모두가 우리가 기억하는 카이사르다.
【1부 | 카이사르, 불멸의 영웅이 되다 : 70~71쪽】
평소 그의 좌우명은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라는 말이었다. 서로 모순인 이 표현을 우리식으로 풀이하자면 ‘급할수록 돌아가라’ 정도일 것이다.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꾸준히 한 단계 한 단계 이루어나갔다. 그는 비할 바 없이 많은 업적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아우구스투스의 평화라고 불릴 만큼 그는 로마에 평화를 가져온 인물이며, 그것은 결국 팍스 로마나의 시작이 되었다. 로마 공화정 시대는 엄청난 내전기를 겪으며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반복되었다. 두 번의 삼두정치 역시 결국 전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아우구스투스는 제2차 삼두정치의 최후의 승자로서 또다시 내전이 재현되지 않도록 자유와 평화를 위해 애쓴 탁월한 리더이자 군주였다.
【2부 | 아우구스투스, 로마의 평화 시대를 열다 : 123~124쪽】
서로마제국은 200여 년, 동로마제국은 1000년 이상 유지되었다. 3세기 위기의 시대에는 황제가 채 2년도 자리를 보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렇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개혁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를 ‘로마제국의 구원투수’라고 평가한다.
【3부 | 디오클레티아누스, 위기에 빠진 로마제국을 구하다 : 179~180쪽】
콘스탄티누스는 그리스도교로 로마제국을 재건축했다. 313년에 있었던 밀라노 칙령 선포를 시작으로 325년에는 로마제국을 통일시킨 황제가 되었으며, 330년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수도를 이전해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다. 이는 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 국가로의 출범이었으며, 이후 서양 중세의 그리스도교 천 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었다.
이교 역사가인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Ammianus Marcellinus)는 로마의 다신교적 전통 종교를 무시하고 로마의 그리스도교화 정책의 토대를 놓은 콘스탄티누스를 “만사를 바꾸고 뒤집어 놓은 사람”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어쨌든 그리스도교 전통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콘스탄티누스의 그리스도교 공인은 오늘날까지 서양이 그리스도교의 세계로 남게 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4부 | 콘스탄티누스, 종교의 자유를 선포하다 : 237~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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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10-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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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10-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누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늘 당신이 우선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 동료, SNS까지… 사람이 편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110만 팔로워 인기 심리치료사의 가장 현실적인 위로와 응원!
이 책은 개인의 삶과 무너진 관계를 바운더리 설정을 통해 재구성하도록 돕는 안내서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14년간의 상담 사례와 심리학 이론,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나와 타인 사이의 적절한 경계선, 즉 ‘바운더리(boundaries)’를 설정하면 관계에 따른 스트레스부터 불안, 우울, 분노, 번아웃 등의 문제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상대방을 신경 쓰느라 내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친 요구에도 거부하지 못하며, 선을 긋는 일에 죄책감을 느낄수록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고 피로감이 누적되어 마음의 문제로 발현되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건강한 관계는 타인이 아닌 ‘자신’을 중심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말한다.
“누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늘 당신이 우선입니다.”
나의 감정적·신체적·정신적 안녕을 위해 나머지를 잘 거절하는 것, 나의 욕구에 귀 기울여 지지할 것! 바운더리는 건강한 관계의 중심이자 나를 돌보는 시작점이다. 이 책은 불균형한 관계에서 벗어나 본연의 나를 되찾는 바운더리의 모든 여정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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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훗타 슈고 | 서사원 | 2021-09-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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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훗타 슈고 | 서사원 | 2021-09-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현명한 사람일수록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하버드, 옥스퍼드, 워싱턴대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증명한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읽는 쉽고 간단한 뇌과학 이야기!
생각이 많은 사람의 단골 멘트.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나조차 이유를 모르는 내 머릿속 비밀을 시원하게 밝혀 줄 초간단 해법이 등장했다.
이 책의 저자인 ‘홋타 슈고’는 뇌과학, 사회심리학, 언어학 등을 연구하며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이유, 생각을 단순화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관한 설명을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실험 결과를 정리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본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먼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와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다양한 학문 분야의 관점에서 알려준다. 그 후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 고민, 갈등을 벗어나 적절한 판단과 선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냉철한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동 지침을 알려준다. 더불어 과도한 생각 탓에 떨어진 집중력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습관처럼 쓸 수 있는 생활 루틴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최신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뇌와 몸, 마음의 메커니즘과 안정감, 행복감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강 관리도 자세히 다룬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장씩 글을 읽으며 비슷한 사례를 찾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그럼 저절로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북트레일러
https://youtu.be/vc6Gt-llF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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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니콜 르페라 | 웅진지식하우스 | 2021-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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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니콜 르페라 | 웅진지식하우스 | 2021-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누구를 만나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과 우울감,
해로운 인간관계를 되풀이하는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치유되지 않은 트라우마가 웅크리고 있다”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화제작!
기억 저편에 깊숙이 숨겨진 상처로부터 몸과 마음과 영혼을 구해내는 법
환한 대낮에도 ‘영혼의 어두운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적인 우울감과 무력감,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들은 대부분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서도 반복적인 문제 패턴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연인을 사랑하면서도 말싸움이 시작되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신체를 혐오하는 사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남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사람 등 문제 양상도 다양하다. 임상심리학자로서 10여 년간 연구와 심리상담을 병행해온 니콜 르페라 박사는 이들의 문제 상황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고 보았다. 바로 ‘자신이 생각하는 나’와 ‘진짜 자아’가 다른 데서 모든 문제가 비롯된다는 것. 어린 시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받지 못한 경험은 잠재의식 속에 상처로 남게 되고, 이때 우리의 내면아이는 마음의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왜곡된 자아의 이야기를 쌓아올린다. 오직 자아를 지키는 데만 몰두하는 내면아이로 인해 일상과 대인관계에서 다양한 문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니콜 르페라 박사는 상처 입은 내면아이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되찾아가는 치유의 대장정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은 저자의 전문 분야인 임상심리학과 정신분석 이론에서부터 신생물학과 최신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학문적 지식이 탄탄하게 제시되어 있다. 동시에 각 장마다 실제 내담자들과의 상담 내용을 토대로 한 생생한 사례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 독자들은 자신의 심리 상황과 견주어보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숨겨진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저자의 말은 아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독자들을 향한 따뜻한 독려로 느껴질 것이다. 온화하지만 무게감 있는 어조로 차근차근 우리를 심리 치유의 세계로 안내하는 니콜 르페라 박사의 이 책은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을 위한 완벽한 심리서이자 치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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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가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
이두형 | 아몬드 | 2021-1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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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가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
이두형 | 아몬드 | 2021-1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죽고 싶은 생각이 아예 없어진 건 아니에요.
어쨌든 내일이 시작될 것이란 느낌이 들어요”
자존감이 스펙이 된 사회에서
완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는 법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로 마음이 다친 사람들에게 구급상자 속 반창고 같은 조언을 건넸던 ‘아는 정신과 의사’ 이두형이 이번에는 수용전념치료를 기반으로 한 대중교양서 《내가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아몬드 刊)》을 들고 독자 곁을 다시 찾았다.
수용전념치료(ACT)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버려야 할 대상이나 없애야 할 문제점이 아니라 나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는 심리치료기법이다.
저자는 첫 책을 출간한 뒤 마련한 북토크 자리에서 “자존감이 낮아서 힘들다”는 독자를 만났다. 그는 자신을 도저히 사랑할 수가 없었는데, 어떤 책에서 “자기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읽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스스로를 안아주며 ‘난 괜찮다,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다독였으나 그럴수록 거부감만 들고 스스로가 미워질 뿐이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저자는 화가 났다. 힘든 이를 위로하기 위한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그들을 더 힘들게 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저자는 이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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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너 자신을 알라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 열린책들 | 2018-1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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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너 자신을 알라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 열린책들 | 2018-1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야심작
시리즈 누적 판매량 23만 부 돌파!
[철학하는 철학사] 3부작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철학사를 집필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연작 기획이다. 전작 『세상을 알라』를 통해 새로운 철학사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과 결과를 보여 준 바 있는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책 『너 자신을 알라』에서도 서양 철학의 발전 과정을 당대의 사회, 경제, 문화의 측면에서 기술하며 예의 치밀함과 균형감을 이어 나간다.
이 책의 저자 프레히트는 철학 교수이자 출판인이며 철학 관련 대중서와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 주는 저술가이기도 하다. 작가로서의 그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으며, 철학자로서의 그는 독일 공영 방송 ZDF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프레히트」를 진행하는 독일 지성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2권까지 출간된 [철학하는 철학사]는 독일 누적 판매량 23만 부를 넘어서며 철학서, 그중에서도 철학사 분야로선 전례가 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 철학]에 대해 다룰 3권은 현재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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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뇌 과학의 모든 역사
매튜 코브 | 심심 | 2021-1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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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뇌 과학의 모든 역사
매튜 코브 | 심심 | 2021-1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어마무시하게 재미있는 뇌 과학의 역사책! 이 책 한 권으로 마음과 정신을 탐구해온 인류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보시길 바란다” -정재승(뇌 과학자)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인간은 뇌를 어떻게 이해해왔는가?
뇌에 관한 놀라운 발견들을 담은 지적 탐구의 결정체
맨체스터대학교의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동물학자인 매튜 코브는 이 책에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마음의 기원을 탐색하는 뇌 과학의 방대한 역사를 담았다. 이 책에서 그는 뇌 과학의 역사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어 우리가 뇌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시대순으로 정리하며, 인류가 뇌를 이해하는 방식의 변천사와 빛나는 통찰을 지적일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우주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물체’인 뇌에 관한 지적 탐구서일뿐 아니라 미래의 뇌 연구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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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전승환 | 다산초당 | 2021-1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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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전승환 | 다산초당 | 2021-1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170만 독자가 사랑한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의
정확하게 위로받고 사랑하는 법
“당신에겐 혼자라고 느낄 때
안부를 물어주는 문장이 있습니까?”
매주 170만 독자를 위로하는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의 두 번째 인문 에세이. 2020년 인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만 독자를 치유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에 이어, 더 깊어진 통찰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했다면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에서는 관계 속에서의 ‘나’의 모습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로한다.
우리는 왜 때때로 외로움에 사무칠까? 그건 우리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마음을 알아주는 따스한 문장이 꼭 필요하다. 작가는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 간절한 이들을 위해 철학, 심리학, 예술, 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문장들을 찾아낸다.
전승환 작가는 네 권의 책을 써냈고, 10여 년간 책에 담긴 좋은 글귀과 위로의 메시지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해왔다. 이번 책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에는 나 자신과의 관계, 나와 타인과의 관계, 나와 세상과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문장을 자신의 솔직한 경험과 통찰을 섞어 소개한다.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타인의 마음과 세상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게끔 만드는 치유의 문장들로 가득하다. 또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까지 소개하며, 시각적인 재미도 더한다. 다양한 관계 안에서 상처 받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마음의 빛을 찾아줄 문장과 작품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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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
저우무쯔(周慕姿) | 매일경제신문사 | 2021-1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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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
저우무쯔(周慕姿) | 매일경제신문사 | 2021-1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엄마 눈에 나는 구겨진 티슈와 같았다!”
초조함, 공황증, 우울감, 폭식증, 분노, 쇼핑중독 등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분석한다!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하다 할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모든 게 ‘내 탓’인 것만 같은 자책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더 노력할수록 불행해지는 거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에서 저우무쯔는 ‘쇼핑중독에 빠진 직장인’, ‘공황장애를 겪는 글로벌 기업의 중견 간부’, ‘실수를 두려워하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 ‘자기 연민에 빠져 아내와의 대화도 거부하는 유부남’, ‘자기 탓만 하며 불안증에 시달리는 여자’,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여자’, ‘전업주부로 살다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자’, ‘패배자 콤플렉스에 갇힌 레지던트’ 등 내담자 8명과의 상담을 통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갇힌 현대인의 심리를 밝힌다. ‘오늘날 나를 둘러싼 모든 문제가 정말 나 때문에 생긴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정서적 불안과 우울, 분노의 근원을 찾는 한편, 문제 상황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는 ‘자책의 감옥’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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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데일리 필로소피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 다산초당 | 2021-1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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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데일리 필로소피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 다산초당 | 2021-1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전 세계 100만 부 돌파!* *[아마존],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
*작가 팀 페리스, 트위터 CEO 잭 도시 등 ‘실리콘밸리의 철학멘토’*
“매일 아침, 철학 한 문장을 읽는 건
하루를 바꾸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트위터 CEO 잭 도시의 철학 멘토 라이언 홀리데이 최고의 역작. 『에고라는 적』, 『스토아 수업』 등 철학과 자기계발을 접목하여 발간되는 책마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라이언 홀리데이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스티븐 핸슬먼이 하루를 바꿀 가장 쓸모 있는 철학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미 전 세계 28개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아마존]과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이 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부터 고대 사상가 세네카, 노예 출신의 철학자 에픽테토스 등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생생한 메시지를 하루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우리에게 강력한 울림을 주는 이들의 격언과 함께 라이언 홀리데이 특유의 명징하고 친근한 해설이 더해져, 누구나 자기 삶에 이들의 지혜를 적용할 수 있다.
당신의 일상에 이 철학을 직접 적용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더욱 나은 삶을 살아갈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삶의 목적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인생의 고비에 부닥칠 때마다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확실한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2천 년 전, 스토아 철학자들은 삶의 여정 곳곳에서 맞닥뜨리는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찾았다. 그래서 이 철학은 깜짝 놀랄 만큼 현대적이며 실용적이다. 세네카의 말을 빌리면 “철학은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마주한 문제들의 답을 찾는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 책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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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에바 분더러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21-08-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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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에바 분더러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21-08-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40여 년간 수십만 명의 내담자를 치유해온 심리학자가 발견한 “일곱 마리 코끼리”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를 찾아 마침내 우리의 내면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
“내면적 삶을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느끼는 불쾌한 기분의 깊은 의미를 이해할 가망은 없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나에게는 불쾌한 감정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구의 말 한마디 때문에, 중간에서 짠 치약 튜브 때문에, 때로는 식당에서 주문한 메뉴가 늦게 나와도 불같이 화가 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화를 내게 되는 걸까? 수십 년 동안 개인 및 부부 문제를 치료해온 심리학자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는 이렇듯 별 것 아닌 일에 찾아오는 격한 감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자주 외면하거나 빨리 잊어버리려고 애쓰는 그런 사소한 감정들이 사실은 진짜 우리와 만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한다. 특정한 연령대에 충족되었어야 할 욕구가 결핍되거나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을 때 그것은 흔적으로 남게 된다. 그래서 특정한 상황에서 격한 감정으로 분출되는 것이고, 따라서 그 욕구와 마주보면서 우리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40여 년간 진료실에서 내담자들을 만나온 하니슈 박사는 사소한 것에 당황하고 흥분하는 순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다 태연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에서 되도록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의 예민함을 부정하거나, 사소하게 여기거나, 혹은 자책하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한다. 단지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화와 흥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부적절하게 바라본다는 뜻이다. 저자는 자신의 진료실을 찾아온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여 그것을 현재의 삶에 제대로 적용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안한다. 우리는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가진단을 하면서 감춰두었던 이야기를 인식의 수면 위로 하나씩 끌어올리면서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또렷이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쳐 마침내, 우리의 모기와 코끼리를 보다 호의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보다 평온하고 성숙한 어른으로서 견고한 마음의 힘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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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신의 화살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 윌북 | 2021-08-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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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신의 화살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 윌북 | 2021-08-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 2020년 《타임스 문예 부록》 선정 “최고의 걸작”
★ 스티븐 핑커, 폴 파머, 제프리 플라이어, 윌리엄 노드하우스 강력 추천
★ "넥스트 코로나, 백신 이후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크리스타키스의 냉철한 예측을 보여주는, 전 세계 단독 2021년 한국어판 서문 추가
트로이전쟁 중 아폴론은 은 활을 겨누고 화살을 빗발치듯 퍼부어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 그리스인들이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해 가서 풀어주지 않은 데 대한 벌이었다.『일리아스』에 묘사된 트로이전쟁이 일어난 지 3000년이 지난 지금, 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사태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아폴론의 보복을 떠올렸다. (프롤로그)
2020년, 신은 왜 우리에게 죽음의 화살을 쏘았고, 그 화살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남겼는가? 의사이자 사회학자, 공중보건학자이자 생물학자로 활동하며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지성’에 이름을 올린 저자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그는 이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의학, 사회학, 역학, 데이터과학, 유전학을 넘나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혜안을 동시에 지닌 그는 때론 냉철하게, 때론 깊이 있게 다층적 맥락에서 팬데믹을 둘러싼 진실과 담론을 펼쳐 보인다. 그의 독보적인 시선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남겼으며 그 작디작은 바이러스가 드러낸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은 무엇인지 선명히 보게 된다. 더불어 앞으로의 인류가 겪게 될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얻게 된다.
한편, 의사로서 환자를 보살피고 사회학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온, 저자의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시선은 그동안 포스트 코로나 담론에서 공백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자리까지 훑어나간다. 그는 이 책에서 시종일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코로나19가 밝힌 현 인류의 현실과 ‘바이러스의 강력한 힘이 인간의 진화한 사회적 본성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에 대해 가장 정교하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탐구해나간다.
특히 2021년 6월 기준, 전 세계가 백신 이후 넥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크리스타키스는 한국어판에 특별한 서문과 후기를 보태며 냉철한 눈으로 ‘이후의 시대’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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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트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김태진 | 카시오페아 | 2021-08-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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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트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김태진 | 카시오페아 | 2021-08-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선도했을까?”
20세기 문화예술의 지형을 혁신적으로 뒤바꾼
스물다섯 개의 현대미술의 결정적인 순간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변화의 물결은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깊숙이 파고드는 중이다. 이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거나 압도당하지 않고, 그 파도 위에 기꺼이 올라타서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앞서는 과감한 기획력과 틀을 깨는 상상력이 필수다. 끊임없이 당대의 고정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방향의 예술과 삶의 방식을 제시해왔던 ‘현대미술’은 창의적인 발상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가장 탁월한 교재다.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은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낸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정평이 난 김태진 작가가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출간 이후 4년 만에 ‘현대미술에서 배우는 창조성의 비밀’을 키워드로 붙잡고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세기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힌 스물다섯 개의 중요한 순간들을 집어내어 현대미술의 창조자에 이름을 올린 예술가들이 벗어던진 과거의 낡은 틀은 무엇이었는지, 이들에게 찾아온 사고의 도약은 어떤 것이었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세잔, 마티스, 폴록, 워홀, 뒤샹, 백남준 등 이미 만들어진 길을 걸어가지 않고 ‘자기만의 미술’을 선보이며, 그 자신이 결국 ‘시대의 아이콘’이 된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돌파해나갈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리라. 더불어서 140여 점의 도판들과 함께 현대미술의 눈부신 성취를 5개의 키워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미술의 흐름이 자연스레 한눈에 그려지는 순간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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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언어의 높이뛰기
신지영 | 인플루엔셜 | 2021-09-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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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언어의 높이뛰기
신지영 | 인플루엔셜 | 2021-09-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CBS 김현정 앵커,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 강력 추천
★2020 한국아나운서대상 장기범상 수상
★옥스퍼드 사전 한국어 표제어 자문위원 선정
“오늘 내가 한 말 중에는 옳지 않은 말이 있다”
말에 무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언어 감수성 강의
《언어의 높이뛰기》는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언어 표현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그 의미와 속뜻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언어 탐구서다. 흔히 언어를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라 말하지만, 지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들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사고, 달라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대에 맞지 않은 불평등한 가족 호칭어나 성차별적 지칭어가 단적인 예다. 지난 20년 동안 언어 탐험을 통해 인간을 이해해온 언어학자 신지영은 나이, 성별, 위계에 따른 차별과 편견의 언어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진단해 이 책에 담아냈다.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안일하게 써온 말들을 10가지 주제로 설명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말한다. “무심코 사용하는 말에 민감해지고 스스로 언어감수성을 높여 ‘언어의 높이뛰기’를 시도해보자”고.
높이뛰기는 공중에 가로질러 놓인 막대를 뛰어넘고자 시도하는 운동이다. 언어의 높이뛰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만나고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언어 감수성’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언어의 높이뛰기를 시도할수록 또 그 기준이 조금씩 올라갈수록, 말에 배어 있던 편견과 혐오, 고정관념은 차츰 사라지게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칼이 되는 표현을 뛰어넘어 바르고 단단한 언어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 우리 모두가 ‘언어의 높이뛰기’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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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
김민형 | 21세기북스 | 2021-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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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
김민형 | 21세기북스 | 2021-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0만 독자가 선택한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교수의 최신작!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이 전하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수학 강의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수학 강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인스타그램·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10만 독자가 선택한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교수의 최신작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는 네이버 온라인 강연 ‘지식라이브ON’에서 진행된 8편의 수학 강의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수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이 강의를 들은 청중들은 “누구나 배웠던 피타고라스 정리가 세계 역사에 끼친 영향을 알게 되어 재밌었다” “어려운 줄만 알았던 수학이 흥미롭게 느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 책에서는 고대 수학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 근의 공식이 발명되기까지 대륙을 넘나든 인간의 수학적 사고의 역사, 현대과학의 전환점에서 시인이 수학자의 전기를 쓰게 된 사연까지 문학, 자연과학 등 많은 학문과 맞물린 수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수학과 인문학을 융합적으로 사유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는 동시에 멀게만 느껴지던 수학의 매력에 푹 빠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역사의 전환점엔 언제나 수학이 있었다!”
수학의 장대한 세계 위에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매혹적인 컬래버레이션
“멈추기를 거부하는 수학자들의 신념 속에서 인류의 삶은 진화한다.”(108쪽)
수 세기에 걸쳐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수학이 인류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 수학자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기술적인 해법으로 풀고자 했으며, 이는 인간의 사고를 상당한 고효율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예컨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차방정식의 체계적인 풀이법은 이슬람 문명 최고의 수학자인 알 콰리즈미로부터 시작된다고 전해지는데, 현대 수학에서 당연하게 사용하는 수, 연산, 방정식 등의 풀이법 역시 알 콰리즈미가 발표하기 전에는 체계화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방정식 이론은 과학의 역사에서 놀랍도록 큰 파급효과를 수반해왔고, 이는 현대 양자역학의 시초가 되었다.
또, 피타고라스의 수학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화음 이론은 음악뿐 아니라 우주와 자연의 모든 현상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세상 모든 소리의 주파수는 합성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주파수를 분석하는 게 모든 소리 과학기술의 근본이며 이것이 피타고라스의 화음 이론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처럼 수학은 인간의 문명과 함께 축적되어왔고, 우리 삶에 전방위적으로 스며들어 있다. 이는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등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이미 독자들에게 수학적 사고의 통찰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한 바 있는 김민형 교수는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에서 학문적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수학의 재미를 선사한다. 복잡한 수식과 원리 뒤에 숨겨진 역사적 배경, 철학·역사·인문학 전반을 꿰뚫는 수학자들의 빛나는 인사이트와 업적 등을 만날 수 있다.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수학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수학적 통찰의 힘
낯선 공식이나 도형에 ‘멘붕’을 겪고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난해한 수식과 어려운 문제에 갈수록 수학을 회피하게 되고 두려움만 커진다. 그러나 김민형 교수는 문학과 수학과 인문학의 공통적인 목적으로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을 꼽는다. 문학이나 역사 등을 전공하는 사람은 생활 속에서 수학과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인 수학적 지식을 쌓고 있다면 지식을 더욱 깊이 통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세상을 이해하는 보편적인 도구, 이것이 바로 수학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중남미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수녀 시인인 소르 후아나의 작품은 17세기 과학 정신을 철저하게 반영한다. “어느 날 나는 어린 두 소녀가 팽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았다. 팽이의 동작과 바닥에 그려지는 모양을 보자마자 나는 나만의 이상한 관점으로 둥그런 모양이 수월하게 운동하는 방식과, 힘을 줘서 팽이를 돌리는 아이의 손을 떠난 후 최초의 속도가 유지되는 관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소르 필로테아 데 라 크루스에게 보내는 답변」 중에서)
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열망, 호기심에서 비롯된 탐구 정신, 이론적 성찰 등이 드러나는 그녀의 작품은 17세기 과학사에 등장하는 중요한 사상을 녹여낸 문학·철학·과학의 훌륭한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의 문학 작품을 이해할 때도 수학이 필요하다. 저자는 비전공자나 문과생도 수학을 향한 장벽을 깨길 기대한다. 수학하면 복잡한 공식만 떠오르는 ‘수포자’, 수학과 나는 관계가 없다고 여기는 문과생도 이 책과 함께라면 수학적 통찰의 힘과 깊이를 더해갈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시대를 아우르고 대륙을 넘나든 ‘수학적 사고’의 역사
이 책에는 역사나 문학의 학문적 근거를 열거하는 대신 수학과 관련된 일화나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 8강의 강의로 구성된 이 책의 1강과 2강에서는 피타고라스, 아르키메데스 등 익히 알려진 수학자들의 전기와 업적을 통해서 수학이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살펴본다. ‘수’에 대한 호기심과 관념이 고대 사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수천 년 전 수학자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다. 3강과 4강에서는 인도, 아랍의 수학이 대륙을 넘어 유럽으로 중세에 대해 다룬다. 근의 공식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시인이 발견한 방정식의 해법 등 수학이 문화, 과학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추적해본다.
5강과 6강에서는 과학혁명 시대의 실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 사이의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을 알아보고, 17세기 소르 후아나의 작품을 통해 시인의 수학적 통찰을 엿보면서 당대 대서양 양변의 지적 분위기를 상상해본다. 그리고 7강과 8강에서는 현대 과학에서의 원자론이 본격적으로 체계화된 배경과 원리, 그리고 시인이자 정치 활동가 뮤리얼 루카이저가 미국 최초의 과학자이자 통계역학의 창시자 기브스의 전기를 집필한 동기를 생각해본다.
김민형 교수가 이끄는 지적 여정에 함께 나서보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인류 역사에서 수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 수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한 발짝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피타고라스의 화음 이론은 음악뿐만 아니라 우주와 자연의 모든 현상을 이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음을 생성할 때 소리의 주파수가 기본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소리가 주파수의 합성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스펙트럼 애널라이저spectrum analyzer’라고 해서 주파수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장치가 있다. (…) 온라인으로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면 그 소리에 들어 있는 주파수를 모두 그림과 색깔로 표현해주는 기계도 있다. 인터넷에 ‘스펙트럼 애널라이저’라고 검색하면 이 장치를 통해 누구나 주파수를 분석할 수 있는데, 요즘은 이렇게 모든 소리를 주파수로 나누어 분석도 하고 녹음도 하고 재현도 한다. 이 주파수 분석이 모든 소리 과학기술의 근본이며, 이 또한 피타고라스의 관찰로부터 시작되었다.
【1강 수학이라서 더 아름다운, 화음 : 33쪽】
다양한 역사적 시각에서 헬레니즘의 수학을 더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수 체계의 위기로 인해 수학이 기하학적으로 발전했다는 주장이 한편으로는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헤론이나 디오판토스 같은 학자들이 그리스식의 기하학만 연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헬레니즘 이후로도 인도와 아랍을 비롯한 여러 문명의 발전을 통해 수학은 기하학을 초월한 다양한 방향으로 엄청난 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르네상스 과학의 발전에서 기하학이 독보적으로 중요했던 이유에 대해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
【3강 헤론의 공식과 알렉산드리아의 부상 : 105쪽】
알 콰리즈미가 처음으로 방정식 이론을 개발할 당시에는 방정식이 이렇게 서술적으로 표현되다가 차츰 우리가 알고 있는 방정식의 형태로 바뀌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수학의 발전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사고를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소한 개념이나 표기법조차도 심각하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가 수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강 뉴턴은 왜 『프린키피아』를 기하학적으로 썼을까 : 132쪽】
수십 년 뒤 뉴턴에 이르러서는 훨씬 더 대대적으로 수학을 활용한 과학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특히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수학 없이 물리학을 이해하기란 더더욱 불가능하다. 물리학 논문의 경우 수학을 모르면 읽기조차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러한 의미에서 17세기는 과학혁명과 수학혁명이 동시에 일어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20세기에도 마찬가지다. 과학의 필요에 의해 수학이 개발되기도 하면서 과학혁명이 수학혁명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수학혁명이 과학혁명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학과 과학 사이에는 매우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5강 우주를 기술하는 언어, 수학 : 158쪽】
루카이저는 자신의 저서 『시의 생The Life of Poetry』에서 “시는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의 삶과 이해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관점에 따라 당연한 주장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시와 민주주의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일종의 전율 같은 것을 느꼈다. 나 역시 수학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같은 세상을 살고 있으므로 시인이든 수학자이든 세상을 이해하려는 목적은 같 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8강 시와 수학,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 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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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래된 유럽
김진경 | 메디치미디어 | 2021-1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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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래된 유럽
김진경 | 메디치미디어 | 2021-1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보험은 메타버스와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만약(If)의 사건들을 대비하여 위험을 헤지(Hedge)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입 당시 가정한 만약이 현실이 되는 순간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이 바로 보험이기 때문이다. 현직에서 은퇴하는 순간, 건강하던 내가 아프기 시작하는 순간, 불의의 사고를 당해 소득이 끊기는 순간, 이렇게 가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보험은 가장 필요한 상품이 된다.
_1장
나이가 들수록 질병이 늘어나고 병원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또 나이가 어리다고 질병이나 상해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의료비보장은 누구나 필요한 보장이다. 이런 의료비보장의 대명사는 5천만 국민의 75%가 가입한 ‘실손의료비’ 보장이다. 나이가 많지 않다면 한 달에 1~2만 원의 보험료를 부담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입원은 연간 5천만 원, 통원은 회당 30만 원 또는 20만 원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_2장
간단히 말해 홈쇼핑·인터넷·텔레마케팅 상품은 저렴한 기성복이고, 전속설계사·GA설계사를 통한 상품은 맞춤복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보상받을 일이 발생할 경우 설계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기보다 고객이 회사를 통해 직접 신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입은 쉽고 빠르지만 아쉽게도 사후관리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대면판매를 하는 전속설계사·GA설계사보다 홈쇼핑·인터넷·텔레마케팅에서 불완전판매가 더 높게 나타난다
_3장
‘순수보장형이 좋다. 만기환급형이 좋다’라는 논란은 무의미한 것이다. 가입자 본인의 목적에 맞게 선택해서 가입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보험도 순수보장형으로 설계할 경우, 3~5만 원정도면 충분하지만, 만기환급형 상품으로 가입하려면 10만 원 이상의 보험료가 들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5만 원으로 보장만 챙기고 나머지는 적금을 드는게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보험에는 사업비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만 보면 맞는 말이다.
_4장
소득보장보험을 가입하게 된다면 우선 일시금 및 월지급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그다음 상해후유장해뿐만 아니라 질병후유장해는 얼마나 보장하는지 봐야 한다. 후유장해담보 지급조건을 80% 이상의 고도후유장해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80% 미만의 일반후유장해도 보장받을 수 있는 조건인지 꼭 따져보자. 80% 이상의 고도후유장해는 보험료는 싸지만 발생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_5장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연령별, 성별 1위는 독보적으로 암(악성신생물)이다. 그만큼 암은 생존과 직결되는 질병이고 그에 따른 치료비용도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치료기술 발달로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70%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부동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_6장
가격을 쫓다 보면 정작 중요한 보장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찾기 전에 자동차보험의 담보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료 절약을 위해 꼭 필요한 담보를 빼고 가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다. 자동차보험은 타인이 다친 것(대인배상 Ⅰ~Ⅱ), 본인이 다친 것(자기신체손해, 자동차상해), 타인의 차가 파손된 것(대물배상), 본인의 차가 파손된 것(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로 다친 것(무보험차상해), 이렇게 5가지 담보로 구성된다. 여기서 대인배상Ⅰ과 대물배상(2천만 원 한도) 담보는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 의무보험에 해당한다.
_7장
변액연금보험은 장기간 투자하는 펀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펀드와 다른 것은 변액연금보험은 초기 10년 이내에 사업비가 꽤 많고, 필요에 따라 사망보장 등의 보장도 추가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라는 것이다. 어쨌거나 변액연금보험 가입의 목적은 공시이율로 부리되는 상품에 비해 높은 추가수익률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좋은 변액연금의 선택기준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 요령과 비슷하다.
_8장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보험료 낭비를 줄이고, 내게 필요한 보장 크기는 늘리는 데 있다. 하지만 이런 리모델링 컨설팅을 받을 때도 이미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암보험의 경우 보통 90일이 지나야 보상이 개시되기 때문에, 직전에 가입한 암보험을 해지하고, 새 상품을 가입했다면 보장기간에 공백이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 새로운 암보험에 가입한 후 90일 이내에 암진단을 받게 된다면, 암 진단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과거에 나왔던 보험 중에는 이제 다시 나올 수 없는 알토란 같은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보험 리모델링을 할 때도 절대로 해지하면 안 되는 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_9장
2015년 이후 다양한 납입면제 기능이 부가된 상품들이 출시되었다. 암보험의 경우 암(유사암은 제외)에 걸리면 향후 납입보험료를 면제하고, 보험사가 납입기간 전체의 보험료를 납입해주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더 나아가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고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도 있다. 따라서 보험가입 전 납입면제 조건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_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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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정지우 | 문예출판사 | 2021-12-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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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정지우 | 문예출판사 | 2021-12-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김겨울 북튜버, 김성신 평론가 강력추천!
글 쓰는 변호사 정지우의 첫 번째 글쓰기 에세이
쓰고자 하는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글쓰기’를 둘러싼 거의 모든 이야기.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 한두 명이던 작가 지망생이 10여 권의 책을 내고, 변호사라는 제2의 직업을 갖기까지.
일하며 먹고사는 직업인이자 사회인으로서 말해주는 쓴다는 것의 중요함과 쓰는 사람이 얻게 되는 힘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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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
듣똑라 | 중앙북스 | 2021-10-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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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
듣똑라 | 중앙북스 | 2021-10-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요조·정세랑·슬릭이 강력 추천한 책!
총 구독자 52만 명의 시사친구 듣똑라가
지구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공존 패러다임 ‘원헬스’를 말하다!
라이프스타일, 뉴스, 트렌드, 커리어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사 지식과 가치를 엄선해 전달하는 온라인 미디어 ‘듣똑라’가 첫 책, 《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를 펴냈다. 듣똑라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 기자들이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함께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듣똑라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키워드는 바로 ‘원헬스(One Health)’. ‘하나의 지구, 하나의 건강’이라는 표어 아래 인간, 동물, 환경의 안녕과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뜻하는 이 용어는 2000년대 초에 세계동물보건기구가 고안한 개념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원헬스 개념을 팟캐스트 방송을 골자로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작된 팬데믹을 단순히 현상만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 원인을 탐구하며 듣똑라만의 깊이 있고 신선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천명선 서울대 수의인문학과 교수, 이원영 대한민국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 파괴가 전염병의 근원임을 성찰하고 앞으로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법으로 원헬스 미션을 제안한다. 호주 산불이 어떻게 북극곰의 눈물과 연결되는지, 파괴된 동물들의 삶이 어떻게 코로나-19로 이어져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무너뜨렸는지, 예고된 멸망을 막기 위한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드는 법을 듣똑라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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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오희숙 | 21세기북스 | 2021-10-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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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오희숙 | 21세기북스 | 2021-10-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들리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는 더욱 아름답다!”
아름다운 선율, 그 이면에 흐르는 음악과 철학의 우아한 이중주!
서울대 교육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지식교양 강의!
음악과 철학의 크로스오버로 사유의 날개를 달다!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는 서울대학교 강의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오희숙 교수가 쓴 책으로, 음악이 주는 감동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소리’에 담긴 아름다움과 가치를 연구해온 그의 치열하고도 세밀한 탐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음악가가 되면 될수록 더욱 철학자가 된다”고 주장한 니체를 포함해 플라톤, 쇼펜하우어, 아도르노 등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아름운 선율과 함께 펼쳐진다.
◎ 출판사 서평
“음악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
음악과 철학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세밀하고도 찬란한 지식의 대향연!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음악’은 개념이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하고, 세계의 가장 내밀한 본질을 제시한다. 또한 니체는 “삶을 긍정하려면 음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음악은 의지의 언어”라 했다. 나아가 “진리의 구현은 음악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 아도르노까지, 음악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났고, 음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음악이 정신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까요? 사유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을?”이라는 니체의 말처럼 이 책은 ‘음악은 어떻게 감정을 사로잡는가’, ‘음악은 천재의 산물인가?’, ‘음악이 세계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는가’ 등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과 논점을 제시하고, 음악과 철학을 넘나들며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힌다. 음악은 소리의 예술, 그 이상의 무언가라는 저자의 말처럼 음악 이면에 펼쳐지는 철학을 탐구함으로써 음악으로 사유의 날개를 펼치는 아름다운 경험을 시작해보자.
“들리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는 더욱 아름답다!”
음악은 소리의 예술이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듣는 순간 마음에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며 우리는 감동을 느낀다. 그러나 시인 키이츠는 말한다. “들리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가 더욱 아름답다”라고. 소리는 순간에 사라진다. 그리고 소리가 사라진 뒤 비로소 더욱 풍부한 세계가 펼쳐진다.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소리 이면의 음악, 그 속에 존재하는 철학 세계를 탐구한다.
음악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오랜 역사 속에서 나타났고, 그 철학들은 음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천체음악론이 음악의 감각적 특성 이면에 담긴 의미를 드러내는 형이상학적 접근의 출발이 되었다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는 음악의 의미를 확고히 해준 ‘모방미학’과 ‘감정미학’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자신의 철학적 체계에 근거하여 음악을 논한 칸트, 헤겔, 쉘링, 쇼펜하우어, 니체, 아도르노, 하이데거, 가다머 등 철학자들의 관점은 음악미학의 중요한 토대를 형성했다. 『판단력 비판』에 나타난 칸트의 사상이 음악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절대음악 미학의 기반이 되었다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에 나타난 미학적 사상은 음악에 확고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더 나아가 진리의 세계는 심미적 사유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 아도르노는 음악의 위상을 더욱 높은 위치로 끌어 올렸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음악 전반에 영향을 미친 철학적 사상을 살펴보며 드뷔시의 〈달빛〉부터 BTS의 〈봄날〉까지 한 곡 한 곡에 담긴 인문학적 배경을 들려줌으로써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을 가능케 한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인문학적 사유의 날개를 달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드뷔시, 비탈리, 모차르트, 슈베르트, 파가니니 등의 작곡가의 곡들을 통해 모방미학과 감정미학, 또 음악적 시간성과 천재성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말러와 슈트라우스, 쇤베르크의 곡들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 니체, 아도르노의 음악철학을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BTS와 이날치 등 대중음악이 사회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또 AI 작곡가의 곡을 통해 음악이 어디까지 진보해왔는지 살펴본다. 또한 본문에 수록된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어 음악적 감동과 철학적 사유가 동시에 확장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음악이 정신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까요? 사유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을?”이라 질문하면서 “음악가가 되면 될수록 더욱 철학자가 된다”고 주장한 니체는 나의 멘토가 되었고, “음악이 가장 내면적이고 가장 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에도 어김없이 작동하게 되는 공적 맥락”에 대해 이야기하며 음악의 사회성을 역설한 사이드는 냉철한 의식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었다. “과거도 미래도 없이 하나의 현재에서 다음의 현재로 떨어져가는 존재하는 것들의 뒤에, 나날이 해체되고 벗겨지고 죽음을 향해서 미끄러져 가는 그 소리들 뒤에, 멜로디는 사정없는 증인처럼 젊고 힘차게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라며 음악적 시간성의 정수를 보여준 사르트르, “베토벤의 소나타 30번은.,, 약간 두근대며 듣다 보면 끝머리의 화려한 종지부 없이 끝나는 줄 모르게 끝나는 곡”이라 하면서 “그렇게 살다 가고 싶다”고 고백한 시인 황동규 등 음악 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아름다운 언어로 음악을 풀어주었던 많은 선대의 글들은 나의 사고의 자양분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생각들을 부족하지만 글로 써보고 수업을 하였다. 이 책은 그간의 작업들을 모은 결과물이다.
【들어가는 글 | 음악, 사유의 날개를 달다 : 11쪽】
루소에 따르면, 음악은 자연에서 들을 수 없는 것, 예를 들어 무기력함, 침묵, 고요 등을 듣게 하는 놀라운 일을 완벽하게 해낸다. 음악은 음들의 운동을 통해서 고요함을 모방할 수 있는데, 이는 음악이 고요함이라는 대상 자체를 모방하지 않고 그것을 관찰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모든 자연이 잠들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관찰하는 사람은 자지 않는다(Que toute la Mautre soitendormie, celuo qui la contemple ne dort pas).” 즉 음악은 관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재현하기 때문에, 소리를 내면서 고요함을 모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루소는 음악이 회화를 능가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회화는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할 수 없지만, 음악은 들을 수 없는 것을 들을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1부 |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 : 30쪽】
니체의 음악미학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음악을 이성적·합리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주관적·감성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디오니소스적 음악은 인간을 신비한 자기표현의 상태로 이끌고, 자기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 디오니소스의 황홀이 인간에게 도취의 초월적 차원을 열어준 것이다. 이로써 니체는 이성을 넘어서서 인간의 충동성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인식을 토대로 미적 가치나 미적 판단을 전적으로 인간 중심적인 가치이자 판단으로, 인간의 생리적 조건들에 의해 제약되고 또 그 조건들을 반영하는 가치이자 판단으로 끌어왔다고 볼 수 있다. 아름답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 대상이 아름다운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주체의 주관적 판단 때문이며, 이때 주체는 도취 상태에 있어야 한다고 니체는 말한다. 주체가 도취 상태에서 에너지 상승의 느낌을 경험함으로써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개념과 언어에 갇혀 객관성이라는 절대 원칙의 테두리 안에 있었던 전통적 미학에서 벗어난 ‘주관성의 미학’을 대변하며, 예술을 인식의 한 도구로 보는 입장에서 벗어난 ‘향유로서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러한 측면에서 니체의 미학은 예술적·음악적 가능성을 다양하게 열어준다.
【2부 | 음악에는 철학이 있다 : 178~179쪽】
이러한 맥락에서 궁극적으로 아도르노의 해석 이론은 예술의 진리함축성에 귀결된다. ‘예술에서 문제 삼는 것은 단순히 유쾌하고 유익한 유희가 아니라 진리의 전개’라는 그의 철학은 연주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는 연주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분석을 통해서 “사실이라는 수준을 넘어선 ‘그 이상의 것’”이 드러난다고 보면서, 이것이 궁극적으로 “진리 내용”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Analyse 78) 그러므로 연주는 바로 음악의 진리함축성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도르노가 궁극적으로 진정한 연주를 “비동일성의 동일성, 동일성의 비동일성의 실현”(NS 143)으로 규정하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아도르노에게 연주는 음악의 정신적 의미가 감각화되고 보이지 않는 것이 가시화되는 지점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의 진정한 의미, 즉 진리로의 다가감이 실현되는 곳이다.
【2부 | 음악에는 철학이 있다 : 203쪽】
BTS의 〈봄날〉은 만날 수 없는 너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노래한다. 공식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노란 리본을 건 놀이기구, 푸른 바다, 나무에 건 신발, 아무도 없는 기차 안, 9시 35분을 가리키는 벽시계 등의 여러 장면 때문인지 이 노래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거나 추모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BTS는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면서 “듣는 이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감상하는 분들의 해석대로 남겨두고 싶다”라고 밝혔지만, 시각적 요소,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가사, 느리게 반복되는 서정적 선율은 분명 추모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하다. BTS는 그동안 노래와 춤을 통해 사회의 현실과 젊은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는데, 〈봄날〉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노래 깊숙한 곳에 담겨 있는 듯하다. BTS가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직설적인 사회 반영이나 비판 대신 상징성과 열린 해석의 공간을 통해 소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3부 | 음악은 결국 사회를 품는다 : 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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