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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도가 오르기 전에
남성현 | 애플북스 | 2021-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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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도가 오르기 전에
남성현 | 애플북스 | 2021-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하늘, 땅, 바다 그리고 얼음으로 알아보는 기후위기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바다에 흡수되는 열에너지 양은 지구상 모든 사람이 하루종일 전자레인지를 100개씩 가동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양과 같다. 2020년 한 해 동안 바다에 흡수된 열에너지 양은 약 20ZJ로 추산되는데, 이것은 1초마다 원자폭탄이 4개씩 폭발하는 수준의 에너지에 해당한다.
지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재난 소식이 심상치가 않다. 평소 겨울철에도 포근하던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2021년 초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잇따르며 난방과 식수가 공급되지 않아 수백만 명이 피해를 겪었다. 반면, 북극해에서는 해빙이 녹으면서 북극점 이정표가 언제 사라질지 모른 채 위태롭게 놓여 있다. 기후변화가 다른 나라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최장 기간 동안 장마가 이어지며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를 입었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시작된 경고는 기후위기(Climate crisis)를 넘어 이제는 기후비상(Climate emergency)으로까지 넘어왔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류가 멸망한다는 미래가 수십 수백년 후가 아니라 당장 우리 눈앞에 와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전세계인 모두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지금, 우리는 기후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2도가 오르기 전에》의 저자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먼저 기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후변화 이전의 지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아야 기후변화의 징조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구의 환경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그 안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기후의 개념부터 지구와 기후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하늘, 땅, 바다 그리고 얼음으로 나누어 과학적 자료들과 함께 대답하고 있다. 각 부분별로 지구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배우다보면 결국 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톱니바퀴 굴러가듯 맞물려 지구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후, 기상, 날씨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세먼지도 기후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 폭우, 폭설이 무조건 이상기후현상 때문일까? 정말 지구가 위기에 처한 것일까?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가 한번쯤 가져본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지구에서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2도가 오르기 전에’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 『2도가 오르기 전에』 북트레일러
https://youtu.be/l1GaGUZ_K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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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과학자의 흑역사
양젠예 | 현대지성 | 2021-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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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과학자의 흑역사
양젠예 | 현대지성 | 2021-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정말 특이한 과학사 책이다. 과학자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 그들도 실패하는 사람이며 시기가 넘치고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우리에게 알려준다. 최근에 읽은 과학사 책 가운데 가장 좋다. 교사와 교수들에게 추천한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천재 과학자들의 바보 같은 실수들이 빚어낸 유쾌한 과학의 역사
“과학은 진보하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다”
과학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흔히 냉철하고 철두철미하게 연구를 계속해나가는 사람 혹은 괴짜이면서 아주 천재적인 인물이 생각난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때로는, 아니 아주 자주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질러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들도 때로는 누군가를 시기하며 부도덕한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편협한 의견을 고집하다가 엄청난 발견을 놓치기도 했다. 호킹, 아인슈타인, 케플러와 뉴턴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위대한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성실하게 연구에 매진했던 이들일수록 성공보다 실패 횟수가 훨씬 많았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 26명의 흑역사와 시행착오는 우리가 인생에서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지혜를 준다. 또한, 각각의 일화에 관한 저자의 해박한 설명과 분석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사 전체를 조망하는 지식과 통찰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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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바다 생물 콘서트
프라우케 바구쉐 | 흐름출판 | 2021-08-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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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바다 생물 콘서트
프라우케 바구쉐 | 흐름출판 | 2021-08-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깔끔하다 못해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 _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흥미롭고 신비한 비밀로 가득한 바다 생태계 이야기!
해양생태학 부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자 프라우케 바구쉐가 바다와 바닷속 생물들의 생태에 관해 소개하는 과학 교양서다. 저자의 작가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 《바다 생물 콘서트》는 출간 전부터 2019 런던도서전에서 과학 핫 타이틀로 주목받았고, 이후 독일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과학 독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바다 가까이에서 살며 오랜 시간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해왔고 “뼛속부터 해양생물학자인 내 머릿속에는 소금물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해양오염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무려 9500킬로미터를 항해할 만큼 해양생태 연구에 투신한 학자다. 지구 산소의 70퍼센트를 생산하는 바다에 대한 인간의 무신경과 무지를 꼬집는 이 책은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하게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 독일 아마존 스테디셀러
★★★★★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추천
★★★★★ 서울대학교 지구생명과학부 김종성 교수 감수
???
만약 이 행성에 마법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물속에 담겨 있다.
_로런 에이슬리(Loren Eiseley),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생태계의 보고,
바다와 바닷속 생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교양서
인간은 하늘을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리고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우주에 엄청난 신비와 비밀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주보다 더 많은 신비와 비밀을 포함하고 있는 세계가 지구 내에 있다. 바로 바닷속 세계다. 우리 인간은 우주에 비해 바다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 잠수함과 각종 수중 장비를 착용하더라도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바닷속 세계는 여전히 제한되어 있으며, 저 깊은 바닷속 세계에 어떤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어떤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깊은 수면 아래, 바닷속 세계는 신비로 가득 차 있다. 밤이 되면 바다는 신비로운 광채로 빛난다. 플랑크톤과 같은 아주 작은 생명체들조차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힘과 에너지를 갖고 있다. 물고기들은 결코 조용하지 않으며 물속에서 서로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로 소통한다. 세계적인 해양생물학자이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오염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프라우케 바구쉐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바닷속 놀라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와 가장 거대한 생명체가 공존하고 있는 바다의 공존공생 법칙부터 우리가 해안가를 걸으면 맡게 되는 오묘한 바다 냄새는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인지, 그리고 밤이 되면 수면 위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발광현상은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한 바다에 가면 인간의 감정이 요동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인간의 감정뿐 아니라, 인간의 운명과 생존, 더 나아가 지구의 생존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바다의 위대함에 대해 전한다.
이 책에 소개된 바다에 대한 설명은 책에서 배운 것뿐만이 아니다. 저자가 직접 바다 위에서 혹은 속에서 생활하며 체험하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이다. 해양생태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과 과학적 탐사의 결과들 그리고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어우러져, 바다와 바닷속 동물들, 해양생태계 전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가장 완벽하면서도 흥미로운 책이 탄생했다. “우리가 어디에 있건, 우리는 바다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숨 쉬고 생활하는 모든 일상이 바다로 향하고 바다로부터 온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서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하며, 우리가 왜 바다를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지 그 분명한 이유를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 가치는 세네갈 출신의 환경운동가 바바 디오움(Baba Dioum)이 1968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에서 연설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인간들은 오직 우리가 사랑하는 것만을 보호한다. 우리는 오직 우리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하며, 우리가 배운 것만을 이해한다.” 저자 바구쉐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낀 바다에 대한 사랑과 이 유일무이한 세계를 보호하려는 소망을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속에서도 일깨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서문에 적었다. 이 책은 더 많은 사람이 바다에 대해 알게 될수록 인간이 바다의 재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이 땅을 위해 지금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도록 돕기 위해 출간되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바닷속 생태계 수업!
플랑크톤부터 대왕고래까지,
바다의 생물들이 만들어내는 생명의 하모니
지구의 3분의 2가 바다로 덮여 있고 바다가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심지어는 심해보다 달 표면에 대한 연구가 더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달과 바다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지구 환경, 즉 인간의 삶에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바로 인류의 존재 자체가 바다 덕분이다. 왜냐하면 숨을 쉴 때 두 번의 호흡 중 한 번에 필요한 산소가 바닷속 미세조류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이다. 실제 해조류는 지구의 산소 70퍼센트를 만들고, 광합성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오염 물질도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바다라는 드넓은 생태계의 보고가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까닭에, 인류 대다수는 바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것이 지구 환경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바다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이유라고 저자는 판단한다. 그래서 『바다 생물 콘서트』에서 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동물인 플랑크톤에서부터 바다거북, 해달, 펭귄, 대왕고래, 심해 문어 그리고 각종 해조류와 산호에 이르기까지 바닷속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주요 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 생물에 대한 최신의 데이터가 담겨 있는 책답게, 한국어로는 명칭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낯선 생물들도 다수 등장한다. 또한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까지 다채롭게 담겨 있다.
하지만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해양생태학자이자, 더 많은 사람에게서 바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저자의 집필의도에 걸맞게 조금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게 해양생태계에 대해 쉽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게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국립과천과학관장인 이정모 박사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책은 보호를 호소하는 대신 쉽고 간결한 어투로 바다를 총체적으로 그려준다. 특히 플랑크톤과 산호초를 통한 지구와 생명의 역사에 대한 서술은 깔끔하다 못해 놀랍도록 아름답다. 저자가 바다에 살면서 바다를 연구한 과학자이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이 책의 가치를 확신하고 기꺼이 감수에 응한 국내 최고의 해양생태학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는 감수의 글에서 이 책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도 많고 조연도 많다는 점이다. 대왕고래, 상어, 홍게, 크릴과 요각류 같은 소형갑각류, 해파리, 산호 등 수많은 해양생물이 등장한다. 다소 놀라운 지점은 그 수많은 해양생물의 학명까지 정확하게 기재돼 있어 학술 참고자료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물고기가 노래하고, 고둥과 산호가 춤을 추고, 고래는 휘파람을 불며 바다를 누빈다는 저자의 해석은 감미롭다 못해 따뜻하기까지 하다. 바다의 가치와 위기, 그리고 공생을 위해 앞으로 인간이 해야 할 일 또한 놓치지 않고 담았다. (…) 이 책에는 바다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값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다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이 책에서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생태를 상세하게 다루는 이유는 단순히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 각각의 습성과 생태가 서로 어우러져 변화하고 순환하면서 지구의 건강 유지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분별한 남획과 해양오염,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한 해양 쓰레기 문제 등은 이 거대하고 역사 싶은 생태계의 보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남획되고 있는 고래와 상어가 멸종한다면 해양생태계의 먹이사슬에 있어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예컨대 최고 포식자인 상어가 사라진다면 그 하위 개체수가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개체 수만큼 먹이가 충분하지 않으면 결국 연쇄적인 멸종으로 이어질 것이다. 멸종이 해조류로까지 이어진다면 더 이상 지구에 인간의 삶을 유지할 만큼의 산소는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이처럼 환경의 문제는 육지와 바다를 따로 나눠서 생각할 수 없는 문제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바도 마찬가지다. 바다의 문제가 곧 지구 생태계의 문제라는 것, 따라서 한시라도 빨리 해양생태계의 보존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때론 신비하고 때론 잔혹한 바다 생물들의 삶
날 것 그대로의 바닷속 생태계 대 공개
지구의 기후는 바다, 즉 난류와 한류, 구름을 만들어내는 해초, 수분 증발 사이클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또한 바다는 인간에게 수천 년 전부터 먹을 음식과 은신처뿐만 아니라 중요한 약제들과 일터 그리고 회복의 공간을 제공해왔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파도의 속삭임, 또렷하게 존재를 알려오는 바다의 산들바람,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광활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인간에게 마음을 진정시키고 영감을 떠올릴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유리처럼 반짝이는 심해 암초, 큰 소리로 노래하며 대화하는 물고기, 열다섯 종류 이상의 다른 동물을 모방하는 문어, 밤에 바다가 유난히 빛나는 비결, 산호들의 아름다운 결혼식, 수중 약국, 자신의 이빨을 닦는 물고기, 잔혹하고도 신기한 번식 방법까지 바닷속 생태계는 아직 인류가 알지 못하는 놀랍고도 신비롭게 공생하고 순환하는 삶의 법칙이 살아 있다. 『바다 생물 콘서트』에서 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제1장 플랑크돈의 은밀한 세계 지배에서는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이 해양생태계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구의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을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데, 바다가 함유하고 있는 이산화탄소는 대기의 50배이며, 식물과 땅보다는 20배 많다. 한편 동물성 플랑크톤은 작은 크기와 작은 움직임 때문에 해류나 바다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플랑크톤은 거대한 무리로 움직이면서 바닷물을 주기적으로 뒤섞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인 해파리와 밤바다를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는 생체발광현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제2장 산호초, 바다의 요람에서는 산호와 산호초의 형성과 그 영향력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고착동물로서 짝짓기가 매우 어려운 산호들의 짝짓기 과정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산호는 전체 물고기의 25퍼센트에게 안락한 안식처를 제공하는데, 산호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흥미로운 의사소통법도 살펴볼 수 있다. 가령 점박이해마는 드물게 일부일처제를 따르고, 수컷이 임신하는 특이한 해양생물인데, 두개골 뼈 가장자리와 머리에 있는 왕관모양의 평평한 부분을 서로 마찰시켜 찰칵 하는 소리나 탁 하는 소리를 만들어내 소통한다. 유명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흰동가리가 시간차 성전환을 하며 번식을 진행하는 과정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또한 공생과 기생,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상호관계를 가지며 살아가는 물고기들의 생태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3장 유한하고도 무한한 블루의 앞부분에서는 바다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기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바다의 흐름인 대류 현상이다. 대류란 차가운 바닷물이 극지역에서 아래로 내려가 적도쪽으로 흘러오고, 적도 쪽에서 다시 올라와 극지역으로 흘러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멕시코 만류가 없다면, 서유럽과 북유럽 기후는 5-10도 정도 낮아질 것이다. 열기뿐 아니라 해양동물들도 해류를 통해 이동한다. 바다거북의 생태에 대한 설명에서는 인간이 바다거북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매우 적거 바다거북의 최대 천적이라는 사실을 꼬집는다. 그 밖에 바닷속에서 덩치가 가장 큰 생물인 대왕고래의 목소리 전달법, 향유고래의 용현향을 탐낸 인간들이 만든 비극과,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인 상어에 영화 〈죠스〉가 씌운 선입견들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4장 비밀에 둘러싸인 심해에서는 심해 연구의 현재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유의 세균 공동체를 지닌 ‘잃어버린 도시’ 같은 심해 열수분출공이 생명체의 원천이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해저3킬로미터 지점, 열수분출공 근처에서 문어의 집단 산란지와 연골홍어과(Family Arhynchobatidae)에 속하는 저자가오리류(Bathyraja spinosissima) 새끼들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열수분출공이 귀한 해양생물들의 후손들을 키워내는 요람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아울러 심해의 광물질인 망간단괴를 향한 인간들의 욕망이 심해의 골드러시로 이어지는 상황과 압도적인 크기의 대왕오징어 및 엄청나게 큰 눈을 가진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를 통해 과거 인간들이 바다괴물, 심해괴물로 불렀던 해양생물의 비밀을 설명한다.
제5장 섹스와 바다에서는 귀여운 얼굴에 무시무시한 짝짓기 방식으로 유명한 해달 수컷의 비밀과 남극의 아델리펭귄 사이에서 벌어지는 매매춘, 번식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 크기보다 여덟 배나 긴 페니스를 보유한 따개비, 고환의 크기만 무려 70킬로그램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의 생식기 등 교미와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짝을 찾지 못했을 때 자신의 머리에 정액을 쏴 스스로 번식하는 마크로스토멈 히스트릭스(Macrostomum hystrix), 정성껏 둥지를 만들고 암컷이 낳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노력하는 헌신적인 아버지의 표본인 토르퀴게너속(Genus Torquigener) 복어의 수컷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제6장 위태로운 청색 기적에서는 해양생태계의 오염 문제를 다룬다.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석유 유출이 만들어내는 오염과 해양생물들의 폐사 문제, 폐그물 등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증가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책으로 인식되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의 문제점, 인간이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의 바다 유입,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물은 물론 바다 새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바다에서 일으키는 문제점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수많은 해양생물의 삶을 상세하게 조명하는 이 책의 목적은 단 한 가지이다. 인간의 바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감수자 김종성 교수가 감수의 글에서 밝힌 것처럼 “꽤 오랜 세월 건강했던 바다가 위태롭다. 바다의 규칙이 깨졌기 때문이다. 문어 다리는 8개인데, 20개가 넘는 문어가 최근 우리 앞바다에서도 나타났다고 한다. 각종 폐어구,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바다에 넘쳐나고, 크고 작은 유류오염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바다도 바다생물도 이제 숨쉬기가 힘들다. 저자가 가장 염려하는 위태로운 바다의 미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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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오리진
루이스 다트넬 | 흐름출판 | 2020-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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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오리진
루이스 다트넬 | 흐름출판 | 2020-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세상은 어떻게 변모해왔고, 인류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인류 기원과 진화의 해답을 찾기 위한 46억 년 역사의 장대한 여정!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소수의 지도자와 집단의 대이동 그리고 결정적인 전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바로 이 행성, 지구 자체다. 과연 인류의 역사는 오롯이 인류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일까? 지구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을까? 이 책의 질문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영국 우주국의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 교수는 우리를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과거로 데려감으로써 인류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해 들려준다. 판의 활동과 기후 변화, 대기 순환과 해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지구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최초 하나의 대륙을 조각낸 지질학적 힘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우리의 진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인류의 다재다능함과 지능은 지구의 자연환경을 만들어낸 우주의 주기가 낳은 산물이다. 그리스의 독특한 산악 지형은 민주주의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오늘날 미국인의 투표 패턴이 먼 옛날의 해저 지형을 따라 나타나는 이유는? 히말라야산맥은 지구의 궤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빙하기의 종식은 영국 제도의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역사가 과학이 되는 시점에 이를 때, 비로소 우리는 현대 세계의 기반을 이루고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광대한 연결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지구라는 행성과 그 안에서 생존하고 진화해 온 인류가 만들어낸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인 앙상블에 관한 ‘진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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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움직임의 뇌과학
캐롤라인 윌리엄스 | 갤리온 | 2021-12-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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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움직임의 뇌과학
캐롤라인 윌리엄스 | 갤리온 | 2021-12-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가벼운 걷기로 개선되는 인지 능력부터 코어를 단련해서 얻는 심리적 안정감까지 최신 과학계가 주목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세계! 왜 산책을 하고 나면 뒤죽박죽이었던 아이디어가 몇 개의 문장으로 정리되는 걸까? 어째서 요가를 하고 나면 하루 종일 머리를 어지럽히던 걱정거리와 거리를 두게 되는 걸까? 부엌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나면 기분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뇌과학에서 진화생물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몸담은 과학자들이 신체의 움직임이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발견하고 있는 사실은 과학의 판도를 바꿀 만큼 새롭고 흥미로우며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대단히 중요하다.
?뉴 사이언티스트?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캐럴라인 윌리엄스는 『움직임의 뇌과학』을 통해 움직임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 최신의 연구들을 소개한다. 이 분야의 과학자들은 물론 몸과 정신의 연결을 실제로 증명한 인물들을 발로 뛰며 인터뷰했다. 저자의 공들인 조사와 설득력 있는 언어는 우리가 왜 몸을 움직여야만 하는지를 증명해내며 독자들을 보다 충만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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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지구의 짧은 역사
앤드루 H. 놀 | 다산사이언스 | 2021-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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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지구의 짧은 역사
앤드루 H. 놀 | 다산사이언스 | 2021-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일상의 언어로 만나는 지구의 역사!”
하버드 자연사 강의가 지금 내 손안에서 펼쳐진다!
40년간 하버드에서 지구과학 연구를 이끌어온 저자, 앤드루 H. 놀이 기나긴 지구의 역사를 보기 쉽게 압축한 자연사 입문서. 저자는 지구가 인류의 요람이자 계속해서 살아갈 미래의 터전임에도 대다수가 관심을 두지 않는 현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태양계의 여러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던 지구의 특별한 신비를 누구나 어렵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지구 역사의 가장 정수만을 담아 전달한다.
이 책은 가장 최신의 자연사 연구를 담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설명과 특유의 유머, 이해를 도울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풀어내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이 어떤 연구와 조사를 통해 지구의 과거를 밝혀냈는지에 대한 과정도 세세히 담고 있다는 점 역시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운석을 지질학적 시계로 삼아 지구의 나이를 헤아릴 수 있으며, 해안가에 있는 바위에서 지각의 운동을 엿보고 원시 수프에 전기 불꽃을 일으켜 지구에서 생명체가 나타날 수 있었던 기반을 실험하는 등 마치 자신이 과학자가 된 것처럼 지구의 신비를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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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
브루스 후드 | RHK | 2021-03-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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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
브루스 후드 | RHK | 2021-03-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왜 우리는 그토록 자가 격리에 괴로워했나
그 해답은 바로 인간의 작아진 뇌에 있다
‘똑똑한 사람은 뇌가 크다’라는 말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알다시피 무려 200만 년 가까이 지속된 인류의 거대한 진화사에서 우리의 뇌는 점점 커져왔다. 그런데 약 2만 년 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인간의 뇌가 돌연 작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소해 보이는 발견은 당신과 78억 인구 전체의 정체성을 박살 내버린다.
이제 우리는 3가지를 궁금해해야 한다. 하나, 인간의 뇌는 왜 돌연 작아졌나? 둘, 인간은 뇌의 15%를 잃고도 어떻게 더 똑똑해졌나? 셋, 더 작아진 뇌는 우리를 어떤 식으로 조종하고 있나? 하버드, 케임브리지, MIT 교수를 역임하고 브리스톨대학교 인지발달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브루스 후드는 전에 사용한 적 없는 ‘뇌의 크기’란 현미경을 통해 인류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 추적 끝에 우리의 문명이 오늘날처럼 발달한 것도,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행동도 대부분 작아진 뇌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자, 박살 난 고정관념은 버려라. 인간의 본성에 관한 믿음도 버려라. 이미 당신은 더 작아진 뇌를 가지고 있다.
#뇌 #뇌과학 #진화 #신경과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유전학 #후성유전학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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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신시아 브라운 | 해나무 | 2020-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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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신시아 브라운 | 해나무 | 2020-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빅 히스토리는 어떻게 수소 원자가 인간으로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다양한 원소는 어떻게 생겼을까?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 지구, 태양, 우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모든 질문에 대한 모든 답은 빅 히스토리에 있다!
빅 히스토리는 빅뱅부터 현재까지의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하나의 지식 틀로 통합하는 과학적 기원 이야기(origin story)다. 빅 히스토리를 읽는 것은 우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방대한 시공간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지도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 세계화, 인공지능, 생명공학, 인류세 등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독자들은 빅 히스토리를 통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나아갈 길을 탐색할 수 있다.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에서 저자 신시아 브라운이 제시하는 우주의 여덟 가지 임계국면은 독자들이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가장 확실한 구심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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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 도서출판 책세상 | 2020-09-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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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 도서출판 책세상 | 2020-09-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6가지 환경 전염병
현재 지구에는 2008년 한국 사회를 공포로 들끓게 한 광우병뿐만 아니라 에이즈, 사스, 조류 인플루엔자, 라임병, 코로나19 등 수십 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질병들이 출현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질병 앞에 인류는 단지 희생자일 뿐일까? 이 책은 인간이야말로 지구 환경과 자연의 순환 과정을 파괴함으로써 새로운 질병을 불러들인 주범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개입으로 인한 생태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새로운 질병을 ‘에코데믹ecodemic’이라고 부르며, 6가지 전염병의 예를 통해 인간이 자연에 일으킨 변화와 재앙의 악순환을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현대의 질병은 의학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생태적 문제”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과학적인 치료법 개발에 골몰하는 것만으로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벗어날 수 없으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의 건강이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 깨닫고 새로운 행동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경고이다.
◑ 다시 전염병의 시대가 오고 있다
1969년 미국 공중위생국장인 윌리엄 스튜어트는 “전염병의 시대는 갔다”고 공언했다. 현대 의학의 힘으로 전염병과의 전쟁을 끝냈다는 자신만만한 선포였다. 14세기에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고 간 흑사병이나 20세기 초에 약 2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같은 전염병의 창궐은 지나간 역사의 사건으로만 기록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악몽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님을 우리는 눈앞의 현실로 지켜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973년 이후 에이즈를 비롯한 40여 종의 전염병 병원체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2000년에 미국 CIA는 아예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2008년 5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처음 라임병균이 발견되었으며, 2020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1,170만 명(7월 8일 기준)에 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식탁에 올릴 음식을 고르느라 애를 태우고,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외국행 비행기를 타고, 감염되어 생매장당하는 동물들과 사망자들을 보며 공포에 떠는 것이 바로 일상의 풍경이다. 일부에서 우려하듯, 전염병이 다시 21세기 인류의 천적이 된 것일까?
◑ 조심성 없는 인류가 빚은 여섯 가지 우화
이 책은 학술적인 전염병 연구서는 아니다. 하지만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신종 전염병의 원인과 발생 경로 및 확산 과정을 그 어떤 책보다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전 세계를 돌며 질병의 첫 발생지를 찾아가 현장을 확인하고, 희생자와 가족을 인터뷰하며 치명적인 질병을 물리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섯 가지 신종 전염병 이야기는 딱딱한 보고서를 넘어 인간의 어리석음이 빚어낸 비극을 보여주는 우화가 된다.
■ 첫 번째 우화, 광우병〉 이 질환은 소에게 강제로 동물성 사료를 먹인 결과 생겨난 것이다. 수백만 년에 걸쳐 식물을 먹도록 진화해온 초식동물에게 농축된 고깃가루와 뼛가루를 첨가한 사료를 먹인 것은 물론 단백질 함량을 높여 몸무게를 빨리 늘리기 위해서다. 더 나은 효율과 수익을 위해 먹이의 경계선까지 뛰어넘은 인간의 탐욕이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리면서 뇌 조직이 파괴되는 무서운 질병을 낳은 것이다. 결국 이 재앙은 동물뿐 아니라 사람의 뇌로도 옮겨왔다. 인간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이 소의 광우병에서 전염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지만, 동물의 잔해로 만든 사료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를 거쳐 그 고기를 먹은 사람으로 이어지는 고리에 필연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 두 번째 우화, 에이즈(HIV/AIDS)〉 열대 밀림을 파괴하는 대규모 벌목 현장에서 야생동물 고기를 사냥해 먹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침팬지의 면역계를 통해 인간의 감염을 예방할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침팬지들은 사냥으로 멸종 위기에 몰려 있다. 에이즈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고 있는 한 연구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죽으면 그들이 줄 수 있는 단서들도 사라져요. 목표가 공중보건을 보호하는 것이든 위기에 빠진 침팬지를 보호하는 것이든 상관없어요. 두 목표는 하나이면서 똑같은 것이니까요. 믿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동물 세계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 아닙니다.”
■ 세 번째 우화, 살모넬라 DT104〉 이를 비롯한 치명적인 항생제 내성 질환은 대부분 약물을 남용해 생긴 것이다. 사람들은 어린 가축들이 어미젖에 든 천연 항생제를 먹을 기회도 주지 않고 비위생적이고 좁은 축사로 몰아넣은 후, 병에 걸리지 않을 환경을 만들기보다는 약물을 주입하고 항생제를 섞은 사료를 먹이는 데만 신경을 쓴다. 이런 항생제 살육에 살아남은 세균들은 강력한 내성을 지니게 마련이고, 이렇게 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식중독이 순식간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변할 수 있다.
■ 네 번째 우화, 라임병〉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이 병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포식자-먹이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든 데서 비롯되었다. 오래된 숲이 급속히 조각나고 파괴됨으로써 서식지를 잃은 포식자들이 줄어들자 털 속에 감염 매개체인 진드기를 싣고 다니는 생쥐와 사슴의 밀도가 높아진 데다 파괴된 숲속에 집들이 들어서, 이들이 사람과 쉽게 접촉하게 되면서 라임병 감염률이 증가한 것이다. 숲 한가운데 들어선 그림 같은 집, 그 주위를 평화롭게 오가는 사슴들이 아름다운 풍경의 이면에 조각난 숲과 생물 다양성의 파괴, 라임병 증가라는 비극이 자리하고 있다.
■ 다섯 번째 우화, 한타바이러스폐증후군〉 폐에 물이 가득 차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결국 죽음으로 이끄는 치명적인 감염 질환으로, 엘니뇨로 인한 강수량 증가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많이 내린 지역에서 늘어난 생쥐 개체군이 제2 서식지를 마련한 곳에서 사람들이 감염된다는 것. 엘니뇨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최근 엘니뇨가 오래 지속되면서 극단적인 날씨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한타바이러스 역시 인간의 활동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 여섯 번째 우화, 웨스트나일뇌염〉 모기 몸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진원지인 웨스트나일뇌염 역시 지구 온난화에 닿아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요동치면서 가뭄과 혹서가 이어진 탓에 모기가 번성할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데는 숙주인 철새가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세계여행이 일상화된 것도 한 원인이다.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뉴욕 퀸스의 경우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드는 해외 승객이 연간 2,000만 명이 넘고, 수천 마리의 동물들이 검역소를 피해 몰래 들어온다. 비행기와 승객들의 몸에 붙어 무임승차하는 곤충들의 수는 또 얼마나 될까? 변화된 우리의 생활 방식이 새로운 미생물들을 배양하고 급속하게 퍼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자연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하다
그렇다면, 인류는 새로운 전염병의 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떨고만 있을 것인가? 바이러스와 세균의 정체를 밝혀내고 새로운 백신을 속속 개발한다고 해도, 우리가 자신을 자연과 질병의 공격에 희생당하는 피해자로만 생각한다면 치유의 길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정복했다고 믿었던 병들이 또다시 나타날 것이고, 미지의 질병들은 끝도 없는 목록을 만들어놓고는 하나씩 문을 열고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결국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열쇠는 우리 자신이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있다. 새로운 질병들의 생태학적 기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고리를 끊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다른 생물들에게 의존해 살아가는 존재임을 받아들이고, 인류 건강의 토대가 되는 생태계 전체를 보호하고 복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복제하는 것이 중요한가, 소들의 건강을 돌보고 광우병에 걸리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가? 이 의미심장한 질문은 낭만적인 반문명주의자뿐 아니라, 개발과 과학,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절박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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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이과형 두뇌 활용법
바버라 오클리 | 문학동네 | 2021-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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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이과형 두뇌 활용법
바버라 오클리 | 문학동네 | 2021-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5-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러시아어 전공자가 공대 교수가 될 수 있을까? 학창 시절 내내 수학 과학 성적은 바닥이었고 이십대 중반까지는 ‘수포자’로 살았던 바버라 오클리는 이런 변신에 성공한다. ‘수학 혐오자’에서 ‘수학 애호자’로 거듭난 그는 수학 머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누구든 연습하면 ‘수학 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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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조엘 레비 | 동아엠앤비 | 2020-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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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조엘 레비 | 동아엠앤비 | 2020-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1-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지만 사실은 궁금했던 것들,
뻔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가지!
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우리와는 거리가 멀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며, 은밀한 비법처럼 보이기도 한다. 알 수 없는 용어투성이에 복잡한 수식, 갖가지 복잡한 기술로 가득 차 있어서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힘든 학자들만의 전용 학문인 것처럼 느껴진다. 국제 공동 연구만 봐도 굉장히 전문화되어 있어서 일반인에게는 난해한 숙제와도 같다. 아이작 뉴턴(1642~1727)은 자신의 걸작인 〈프린키피아〉가 난해하다는 비판을 부인하면서 “수학도 잘 모르는 얼치기들이 꼬이지 않도록 하려고 일부러 프린키피아를 난해하게 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턴은 사람을 차별했던 것인가?
이 책은 뉴턴이 말했던 얼치기들을 위한 책이다. 누가 되었든 과학을 향해 꼬이는 것을 환영한다. “왜 그렇지?”부터 “이러면 어떨까?” 같은 감질나는 질문까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의문,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보는 것들, 그리고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운 흥밋거리가 될 수 있는 쟁점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과학은 결코 학자들만의 전문적인 학문이 아니다. 멀리 떨어진 연구소 안에 갇혀 있지도 않다. 누구에게나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과학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민주적이라는 점은 과학이 지닌 매력이다. 과학의 역사는 심오한 진실과 법칙을 밝힌 간단명료한 실험으로 가득 차 있다. 어쩌면 우리도 그 실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과학의 매력에 빠져 볼 준비가 되었는가?
■ 출판사 리뷰
너무나 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만나면서도
뻔하지 않기에 더욱 궁금한 과학 이야기
‘이어폰 줄을 분명히 곱게 정리해 가방 속에 넣어 놨다가, 음악을 들으려고 꺼내 보면 왜 뒤엉켜 있는 거지?’,
‘올 여름 내내 모기한테 시달렸는데, 모기는 나처럼 뚱뚱한 사람만 무는 걸까?’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서 본 대변은 어제 먹었던 치킨이 소화된 흔적일까?’
‘사자랑 호랑이랑 맞짱을 뜨면 누구 편을 들어야 하지?’
일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궁금할 법한 내용을 모아 이야기로 풀고 그 현상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인, 그래서 더욱 궁금한 이야기이다.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과학이지만 과학자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금은 넌센스적인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고, 상상력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삽입된 일러스트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장마다 곁들여진 각 주제에 어울리는 유명인들의 명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유일하게 필요한 도구는 바로 상상력이다.
이 책에 실린 101가지 문제와 질문은 집 안 같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자연과 인간의 성질부터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까지 아우르는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각 항목에는 그림을 곁들인 간단한 배경 이야기가 흥미로운 정보, 가상의 상황 설정, 간결한 설명과 함께 담겨 있다. 그것은 지극히 일상적인 것으로서, 그 근간에 깔린 원리를 보여 주기 위한 배경 이야기는 때로는 판타지스럽기도 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비유를 통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다른 가능성을 시험하고, 좀 더 생산적인 방식으로 질문을 재구성해 볼 수도 있다. 이는 토론을 장려하고 사고를 이끌어 주기 때문에 과학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는 자유로운 놀이터가 될 것이다. 허름한 의자는 머릿속에서 사고력을 실험하기 위한 실험실로 변모한다. 실험 도구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유일하게 필요한 도구는 바로 상상력이다. ‘뻔하다고’ 여기지만 과학자들도 풀지 못한 ‘뻔하지 않은 사실들’을 과학이 아닌 상상력으로 풀어 보는 일은 분명히 여러분의 실험실 안에서 거듭되면서 과학의 재미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 책 속으로
화장실에서 본 대변은 과연 언제 먹은 식사일까? 오늘 아침일까, 어제 점심일까? 그 답은 당신을 놀라게 할 수 있다.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평균 통과 시간은 놀랍게도 40~50시간으로 긴 편이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작은창자로 가는 데는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소화 과정의 상당 부분은 작은창자에서 이뤄지는데, 시간은 3~10시간 걸린다. 전체 시간의 대부분은 대장, 특히 결장을 지나가는 데 쓰인다. 이곳에서는 물을 흡수하고, 대변을 만들며, 세균이 우리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는 성분을 소화한다. 이 과정은 30~40시간 걸리지만, 변비가 있거나 식생활이 나쁘거나 장의 건강이 좋지 못할 경우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옥수수 알이나 깨 같은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잘 손상되지 않고 변으로 나왔을 때 알아보기 쉬우므로 이를 이용해 소화에 걸리는 시간을 스스로 알아볼 수 있다.
- 036 ‘무엇이 더 빨리 배설될까’ 중에서
“샴페인의 탄산이 빠지지 않게 보관할 수는 없을까?” 후아니타의 시어머니가 끼어든다. “병 입구에 은수저를 꽂아 두거라. 우리 아버지는 50년 동안 그렇게 했는데 샴페인을 한 방울도 낭비한 적이 없지.” 후아니타는 코웃음을 친다. 그냥 옛날 사람들이 하는 말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시어머니의 은수저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 012 ‘탄산을 잡아 둘 수 있다면’ 중에서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앓았고, 치료 수술을 최근에 받았다. 바로 지금 이 두 눈으로 무엇인가를 보는 첫 번째 순간이다. 소년이 처음 보는 밝은 빛에 적응하자 의사는 소년에게 식탁 위를 바라보라고 했다. 소년은 두 물체를 구분할 수 있을까?
- 040 ‘보고도 몰라?’ 중에서
흔히 콧물이라고 부르는 코의 분비물은 투명할 수도, 하얀색일 수도, 노란색일 수도, 갈색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색은 녹색이다. 콧물이 이렇게 특이한 색을 띠는 이유는 무엇일까?
- 037 ‘누런 콧물과 녹색 콧물’ 중에서
휘발유 증기야말로 휘발유에 불이 붙게 하는 아주 위험한 요소다. 그러나 증기에 불을 붙이는 일도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과학 수사관 레베카 쥬웰 등의 2010년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물체에서 휘발유 증기로 열이 이동해 불이 붙으려면 물체의 온도가 1796~2066℃는 돼야 한다. 담뱃불은 이 정도로 뜨거워지지 않는다.
- 061 ‘휘발유에 담뱃불을 던지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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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사이먼 L. 루이스, 마크 A. 매슬린 | 세종서적 | 2020-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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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사이먼 L. 루이스, 마크 A. 매슬린 | 세종서적 | 2020-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1-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의 폭군이 되었는가?
인류세 논쟁에 불을 붙인 책
‘사피엔스 vs 지구’의 대격돌
식민지 시대에 전염병과 함께 인류세가 급격히 시작되었다!
문명의 붕괴와 멸종 시나리오로 보는 세계사
21세기에 대두한 중요한 과학 논쟁 중 하나인 ‘인류세Anthropocene’ 즉 ‘인간의 시대Age of Man’에 관한 세밀한 탐구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계의 지성’으로 불리며, 왕립학회 울프슨 연구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과학자 사이먼 L. 루이스와 마크 A. 매슬린이 공저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다.
유럽인들이 천연두를 비롯한 다른 질병을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옮기면서 수십 년에 걸쳐 5,000만 명이 감소했다. 식민주의와 노예제도가 널리 퍼지고 산업혁명이 일어남에 따라 인류세가 시작된 셈이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시장 확대가 인류세를 급격히 촉발했다. 인류세는 사람들이 환경을 어떻게 다루고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라는 이 책의 마지막 주제로 이끈다.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사피엔스의 망상, 인간이 최고로 오만한 지질 시대에 남은 선택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문명의 붕괴와 멸종 시나리오로 보는 세계사를 통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는 기본 규칙을 밝혀주는 새로운 증거들을 총망라했다. 인간, 즉 사피엔스가 어떻게 ‘자연의 폭력’이 되었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침으로써 인류세라는 불안정한 지구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극심한 환경파괴를 극복할 방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과 재야생화를 강조하고, 미래에 대한 아직은 실현 가능한 희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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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흐르는 것들의 과학
마크 미오도닉 | MID | 2020-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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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흐르는 것들의 과학
마크 미오도닉 | MID | 2020-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1-2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아는 만큼 보인다’
세상을 보는 눈을 좀 더 넓혀 줄, 유쾌한 과학책
『흐르는 것들의 과학』은 ‘비행기의 원료인 등유의 어마어마한 폭발성’, ‘볼펜의 잉크가 종이 위에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는 이유’ 등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액체들에 숨어있는 과학적 특성을 저자의 ‘특별한 눈’으로 관찰한다. 더불어 저자는 인간과 지구 생명의 근원이 되어주기도 하고, 동시에 쓰나미가 되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액체의 이중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처럼 기묘한 액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우리의 삶이 더 풍부해지고,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액체에 대한 이야기를 결코 딱딱하지 않게, 마치 추리소설을 쓰듯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저자 마크 미오도닉은 샌프란시스코 학회로 가는 비행에서 만나는 액체들을 중심으로, 액체의 이중성과 다양한 특성들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특유의 발랄한 문체와 사물을 보는 ‘특별한 눈’을 통해 자칫 딱딱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과학 지식을 친구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볼펜의 잉크는 왜 번지거나 흐르지 않는 것일까?’, ‘화면의 액정을 통해 어떻게 움직이는 영상이 구현될 수 있는 것일까?’ 사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특별한 시선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곧 과학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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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경이로운 우주
브라이언 콕스 , 앤드류 코헨 | 해나무 | 2019-1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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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경이로운 우주
브라이언 콕스 , 앤드류 코헨 | 해나무 | 2019-1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아프리카 평원, 캐나다 로키 산맥, 코스타리카 해변, 네팔 힌두 사원…
지구 곳곳을 누비며 만난 빛, 중력, 시간, 물질, 우주 차세대 칼 세이건,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의 우주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는 곧 우주의 이야기다. 우리의 몸, 우리가 사랑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귀하게 여기는 것 등등…… 이 모든 것이 우주 탄생 후 단 몇 분 만에 이미 다 만들어졌고, 별의 중심부에서 변형되거나 별이 장렬한 최후를 맞을 때 사방으로 흩어졌다. 우리가 죽으면 모든 것은 우주로 되돌아가 끝없는 생사순환(生死循環)을 반복할 것이다. 보잘것없는 내가 이 장엄한 이야기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_본문 중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나큰 우주, 과연 우리는 이 우주를 이해할 수 있을까? 『경이로운 우주』(원제: Wonders of the Universe)는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교수(맨체스터 대학교)가 빛, 중력, 에너지, 물질 등을 중심으로 우주의 비밀을 설명해주는 대중적인 물리천문학 책이다. 브라이언 콕스 교수는 뛰어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세계적인 연구자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 내용을 탁월하게 설명해줘서 ‘차세대 칼 세이건’으로 불린다. 이 책에서 그는 아프리카 평원, 캐나다 로키 산맥, 코스타리카 해변, 네팔 힌두 사원 등 지구 곳곳을 누비며,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낭만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시선으로 소개해주려고 한다. 이 책은 BBC에서 방송된 화제의 과학 다큐멘터리 [경이로운 우주Wonders of the Universe)]의 단행본 버전으로, 브라이언 콕스 교수는 이 다큐멘터리에 나레이터(진행자)로 참여했다. 우리의 우주에는 1000억 개의 은하가 있고, 각각의 은하는 몇 천억 개의 별들로 채워져 있다. 우주는 이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하고 복잡한 공간이다. 지난 100년 동안 과학자들은 복잡하기 그지없는 우주의 섭리를 단 몇 개의 법칙으로 설명해았는데, 그 법칙은 모든 곳, 모든 시간대에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구상의 친숙한 장소와 물질, 현상을 통해 그 법칙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다. 심지어 몸으로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이 책은 큰 틀에서 보면, 빛, 물질, 중력, 시간을 키워드로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미래까지 탐색해나가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마치 과거의 행적을 좇는 로드 무비처럼, 과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과학자와 그들의 업적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토머스 영의 이중 슬릿 실험, 맥스웰의 방정식, 허블의 우주 팽창설, 빅뱅, 우주배경복사, 빛의 스펙트럼 분석, 빅뱅, 표준모형 이론, 원소 주기율표, 초신성, 중력, 블랙홀, 뉴턴의 중력 법칙,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엔트로피의 법칙, 우주의 열역학적 죽음 등 우주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과학 개념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저자는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 네팔의 힌두 사원, 로키 산맥 버제스 혈암 지대, 나미비아의 콜만스코프 도시, 빅토리아 폭포, 스켈레톤 코스트에 가서 우주의 흔적을 찾고, 나사의 라이트 비행개발센터로 가서 C-131 수송기 안에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다. 잠베지강의 빅토리아 폭포 주변에 뜬 무지개를 보며 팽창하는 우주를 떠올리고, 아르헨티아 남부의 파타고니아 지역에 있는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서 무질서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에 대해 사색한다. 우주로 나가야만 우주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듯, 이 책에서 이들 모든 장소는 우주의 기원이나 속성, 우주의 작동 원리를 더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소재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여정의 한가운데에서, 우주는 아주 광대하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모습으로,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압도할 만큼의 아름다운 장관으로 우리 눈앞에 등장한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우주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빛을 추적하고, 2장에서는 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물질’을 탐색하며, 3장에서는 우주의 질서와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 ‘중력’을 다각도로 파헤친다. 그리고 4장에서는 우주의 시작과 끝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기 위해 ‘시간’의 의미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책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수백 장의 아름다운 천체 우주 사진도 독자들이 우주를 즐기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자세한 장별 소개 1장 메신저 빛이란 무엇일까? 빛을 탐구하기 위해 브라이언 콕스 교수가 찾아간 곳은 고고학 유적지인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이다. 그는 이 신전에서 동짓날 일출을 넋을 읽고 바라보면서, 빛의 움직임에 관심이 지대했던 고대인들의 식견에 감탄하고야 만다. 인류는 빛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수천억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은하수에서 우리의 위치를 알아냈고, 별을 이루는 물질의 화학성분을 찾아냈으며. 블랙홀의 존재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저자는 음속 장벽을 뛰어넘는 제트전투기 호커 헌터에 올라타 빛의 속도와 그 의미를 캐묻고, 아프리카 평원의 밤하늘을 보며 별의 탄생과 죽음을 생각하는가 하면, 로키 산맥 버제스 혈암 지대의 화석을 들여다보면서 우주의 기원에 대해 사유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우주의 역사가 빛의 성질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낭만적인 어조로 설명해낸다. 2장 우주의 먼지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우리는 무엇일까? 이 장의 핵심 키워드는 ‘물질’이다. 저자는 네팔의 힌두 사원에서 창조와 파괴의 끝없는 순환에 대해 사색한다. 그에 따르면, 굳이 윤회를 꺼내지 않더라도, 우리 몸을 이루는 물질들은 순환을 거듭한다.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는 모두 별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들과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은 같다. 즉 우리는 별의 일부이다. 저자는 빅뱅 후 1억 년이 지났을 무렵 우주에 최초의 별이 등장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 별의 탄생과 죽음, 진화를 쭉 따라간다.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몇 세대를 보낸 별들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와 분자에, 빅뱅에서 현재에 이르는 우주의 역사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바라보았던 우주 공간은 사실 우리의 고향이며, 우리는 진정한 별의 후손이다. 3장 낙하 이 장에서는 ‘중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주에서 가장 신기한 힘 중의 하나인 중력은 은하, 별, 태양, 행성의 움직임을 관여하는 힘이다. 브라이언 콕스 교수는 무중력 상태를 직접 경험하면서, 중력이 우리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해준다. 전자기력, 중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 등 우주의 가장 기본적인 4가지 힘 가운데 중력은 가장 약한 힘이지만, 행성을 만들고 태양계를 만들고 우주에 떠다니는 기체와 먼지구름을 부지런히 긁어모아서 질서정연한 별을 수조 개나 만든 막강한 힘이다. 멀리 떨어진 별들 사이에 작용해 은하단과 초은하단을 형성하게 만든, 혼란스러운 우주에 질서와 리듬을 부여한 일등공신이 바로 중력인 것이다. 그렇다면, 중력이란 과연 무엇인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이 질문에 가장 단순하고 아름다운 답을 제시했다. 중력은 시공간을 구부러뜨리는 원인이다. 4장 운명 우리는 어디서 온 것일까?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 이 책의 마지막 장인 ‘운명’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것은 ‘시간’이다. 과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시간은 오직 한 방향으로만 진행한다. 시간은 왜 미래로만 흐르는 것일까? 우리의 문명과 지구, 태양계, 은하 등 모든 것의 운명은 ‘시간의 화살’에 따라 결정되고, 이 엔트로피의 법칙은 가차없이 적용된다. 저자는 사막의 모래바람에 묻혀버린 나미비아의 콜만스코프 도시, 나미비아 북쪽 해안 지대인 ‘스켈레톤 코스트(해골 해안)’를 바라보며, 태양의 죽음, 별의 최후, 우주의 종말을 그려본다. 이와 함께 저자가 공들여서 설명하는 주제는 ‘시간의 순환’이다. 이 책에 따르면, 지구에서는 생태계가 순환하고, 별은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순환한다. 생(生)과 사(死)가 순환하는 것은 우주도 마찬가지다. 우주의 시간 앞에 인간은 한낱 작은 존재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신비를 파헤치고, 거대한 우주를 이해하려고 하는 존재는, 아직까지는, 오직 인간뿐이다. 추천글 브라이언 콕스는 어렵고 딱딱한 우주 이야기를 시적으로 풀어내는 낭만주의자다. 과학 책을 읽을 때마다 ‘학교 숙제를 하는 기분’을 느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경이로운 우주』는 ‘우주’라는 막강한 콘텐츠에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걸작이다. _ 가디언 브라이언 콕스는 어린아이 특유의 경외감과 전문 지식 사이에 연결 다리를 놓았다. 이 다리의 매력은 약간의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건널 수 있다는 점이다. _ 인디펜던트 『경이로운 우주』는 우리의 삶과 죽음, 재탄생의 끊임없는 순환에대해 이야기하는 절대 놓치면 안 될 경이로운 다큐멘터리다. _ 데일리 텔레그래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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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다카하시 요이치 | 주식회사 센시오 | 2020-06-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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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다카하시 요이치 | 주식회사 센시오 | 2020-06-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문과형 바보는 세상이 숫자로 움직이는 걸 모른다”
신간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는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숫자이고, 그런 세상을 숫자로 바라보는 수학적 사고가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책에는 세상이 왜 숫자로 돌아가고 있는지,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숫자로 바라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담았다. 그리고 이러한 수학적 사고에는 수학적 지식이 아니라 간단한 산수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내 주위를 돌아보자. 월급 인상액, 내 보험과 연금의 수익률, 대출금리, 최신 휴대폰 할부금, 청약 당첨 확률을 얘기할 때 우리는 숫자로 이야기한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봐도 그렇다. ‘1주일 새 집값 1억 올라’,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 예상’ 등 경제 이야기든, 세금 이야기든, 인구감소 이야기든 숫자가 기본이 된다.
이러한 세상을 숫자로 바라보는 수학적 사고를 하게 되면
내 자산과 대출을 뺀 순자산이라는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여유자금 있을 때 예금을 해야 하는지, 투자를 해야 하는지?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 같은 숫자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간단한 산수면 충분하다.
수학적 사고는 일을 할 때도 차이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할 경우, “목표를 십 퍼센트 향상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제가 필요합니다.” 같이 숫자로 표현하면 ‘극대화‘, ‘효율적 방안’ 같은 추상적 표현보다 훨씬 설득력을 높인다.
한데 ‘문과형’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수학적 사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숫자라고 하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스펙이 아무리 뛰어나도 세상이 숫자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모르면 바보가 된다.
이 책은 내가 살아가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분야에 숫자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했다. 가까운데서부터 시작해보자. 차를 할부로 살 계획이 있거나, 보험을 들거나, 주택자금 대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다.
수학이 삶에서 어떻게 무기가 되는지 깨닫게 되길 바란다. 세상을 보는 수준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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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슈퍼버그
맷 매카시 | 흐름출판 | 2020-03-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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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슈퍼버그
맷 매카시 | 흐름출판 | 2020-03-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치명적으로 진화하는 슈퍼버그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의사인 맷 매카시는 ‘슈퍼버그’와 전쟁 중이다. ‘슈퍼버그’는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말한다. 맷 매카시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버그에 맞설 새로운 항생제 임상시험의 최전선에 서 있다. 이 임상시험의 과정은 그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숨 가쁜 순간이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충실한 기록이자, 생과 사의 순간을 오가며 치열하게 싸우는 한 의사의 솔직한 고백이다.
이 책에서 맷 매카시 박사는 알렉산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에서부터 종종 토양에서 발견되고는 하는 혁신 신약의 개발, 첨단 유전자 조작 기술인 크리스퍼에 이르기까지 박테리아와 항생제의 역사를 살핀다. 이를 통해 역사적으로 항생제 분야에서 인류가 믿기 힘들 만큼의 획기적인 발전을 어떻게 이루었으며 동시에 21세기의 지금, 어째서 인류가 감염병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 책에는 생명의 시계가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희소 감염병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와 9·11 테러 당시 현장을 지켰던 뉴욕의 소방관,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여성, 의료진의 처방 실수로 인해 마약중독자가 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의 이야기는 슈퍼버그의 치명적인 위험을 알리는 동시에 그들을 치료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가고 있는 의료진들의 고군분투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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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실은 나도 식물이 알고 싶었어
안드레아스 바를라게 | 애플북스 | 2020-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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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실은 나도 식물이 알고 싶었어
안드레아스 바를라게 | 애플북스 | 2020-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식물을 사랑하는 당신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친절한 식물학 입문서! (아름다운 컬러 도판)
인스타그램에서 싱그러운 초록의 플랜테리어 사진이 눈에 들어오고, 언젠가 정원 가꾸기 취미를 가져보리라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큰맘 먹고 사무실 책상 위에, 혹은 집 안에 작은 화분 두어 개를 놓고 정성을 들여 봐도 식물은 얼마 못 가서 비실비실 작별을 고한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 나면 ‘나는 식물 키우는 데는 소질이 없구나’ 하고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멋진 초록빛으로 가득한 나만의 정원을 꿈꾼다.
이 책은 식물을 사랑하고 관심이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궁금증들을 해결해준다. 화분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식물부터 정원의 채소와 과일들, 도심 속의 가로수부터 대자연의 숲까지 우리가 생활하며 스치듯 생각하고 지나갔을 법한 질문까지 모두 담았다. 놀라운 자연에 대한 예찬이 담긴 이 책은 식물을 건강하게 길러내는 방법뿐만 아니라 식물이 자라는 땅도 건강하게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것을 통해 우리는 자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과 고민해야 할 것들까지 알 수 있다.
‘나무는 키가 얼마나 자랄 수 있을까?’ ‘고목나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식물의 꽃과 잎에서는 왜 향기가 날까?’ ‘화분 속의 흙은 왜 점점 줄어들까?’ ‘잘 관리해도 식물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이 그동안 식물들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했던 82가지 질문에 저명한 원예학자이자 식물학자인 안드레아스 바를라게가 속 시원히 대답해준다. 독일 슈튜트가르트의 뷔르템베르크 주립도서관이 소장한 아름다운 컬러 도판과 함께 흥미롭고 유익한 식물 이야기를 보고 나면 이번 봄에는 나만의 작은 정원에서 싱그러운 꽃을 피워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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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남성현 | 21세기북스 | 2020-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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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남성현 | 21세기북스 | 2020-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지진, 태풍...
삶의 공간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지구의 시계가 멈춘다면? 위기의 지구를 구하는 과학 특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의 저자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남극, 태평양, 인도양 등 수십 차례의 해양 탐사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변화에 무감각한 인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에게 태풍, 지진, 쓰나미 등은 지구에서 비롯된 위기지만, 반대로 무차별한 개발과 국가 이기주의로 비롯된 환경오염은 인류가 지구에게 선사한 위협이다. 위기에 처한 지구와 위기를 자초한 인간, 두 존재가 공존할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과학적으로 조명하면서 환경 문제를 직시하고, 어떻게 인류와 지구가 더불어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매년 여름이 역대급 폭염인 이유,
기후변화는 현실이다!
기후변화부터 자연재해까지, 지구를 둘러싼 환경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이런 문제는 우리에게 쉽게 와닿지 않는다. 무차별적인 개발의 논리에 모두 암묵적으로 미뤄지고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는 미래의 후손이 겪을 위기라고 생각하고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름을 더욱더 뜨겁게 달궜던 2017년의 폭염부터 2020년 현재 전 세계를 공포로 뒤덮고 있는 코로나19까지, 오늘날 인류와 지구에는 위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위기를 단순한 자연 현상의 일부로 치부하기에는 자연 현상 변동 주기의 진폭이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무차별 개발로 인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1℃ 상승했다.
저자는 단순한 1℃ 증가가 아닌 지구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한다. 수십 억 년간 어떠한 흐름에도 균형을 지켰던 지구에 수십 년 만에 예상 범주를 넘어선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 직접 다가오는 현실일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기후변화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조명하고 최근까지 직접 연구, 탐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시점 지구과학 분야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사안들을 전하고 있다.
오늘의 재해, 내일의 공존
태풍, 지진, 산사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태계의 질서도 흔들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재해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연 현상과 재해, 재난, 재앙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에 관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정정해주고 현재에 닥친 위기의 심각성을 꾸준하게 재고시킨다.
자연 현상 자체는 전 지구적인 순환 흐름이다. 현상이 다가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연 현상이 재해를 넘어 재난과 재앙의 범주에 들지 않도록 현상이 어느 시기에 어느 강도로 다가오는지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의 균형이 무너짐에 따라 재해의 영향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서 이 과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2016년 미흡한 대처로 논란이 되었던 경주 지진과 2017년 수능을 연기시켰던 포항 지진 등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났다. 이러한 위기는 다음 세대가 해결해야 할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오늘의 문제다.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플라스틱기’
푸른 행성 지구에 위기를 불러오다!
시대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도구의 발명에 따라 구분된다. 260만 년 전부터 시작된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를 거쳐 지금 21세기까지 왔다. 그렇다면 21세기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무엇일까? 저렴하면서 가공이 용이하고 내구성까지 뛰어난 플라스틱은 식기 도구부터 심지어는 총기까지 우리의 일상에서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순간을 ‘플라스틱기’라고 정의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약 40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됐다. 그만큼 우리의 삶이 편리해졌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버려졌고 썩지 않은 채 그대로 지구에 쌓여 있다. 플라스틱은 지구를 점점 위기로 몰고 있다. 지구를 위기에서 구출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폐플라스틱으로 대표되는 환경오염을 비롯, 태풍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의 기후변화에 관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 삶의 터전을 되살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와 지구와 함께 살아남는 법
공존의 희망은 바다에 있다!
지구 종말까지 앞으로 100초,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삶의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구와 함께 살아갈 방법은 무엇일까? 해양학자의 관점으로 공존의 방법을 모색한 저자는 바다에서 인류와 지구가 위기를 극복하고 공존할 수 있는 희망을 찾고 있다. 바다에서 지구의 희망을 찾는 것은 누구보다 바다를 잘 알고 있는 해양학자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해류의 흐름을 이용해서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오션 클린업의 아이디어처럼 바다의 현상을 통해 거대 쓰레기섬을 제거하거나 해양 자원의 잠재력을 발굴하면서 자원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프로파일링 플로트 등 최첨단 기구로 해양을 관측할 수 있게 되었고, 국경을 초월한 정보 공유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전 세계인들이 위기의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인류와 지구에 닥친 위기와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연과학으로 재해를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책과 행정을 담당하는 사회과학이 힘을 모아 ‘파인먼 경계’를 넘는 융복합적 대응을 제시하고 있다.
바다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미지의 영역이라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지구의 위기를 받아들인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데이터를 이용한 해양관측을 고도로 이루어낼 수 있다면 아직 우리에게 희망은 남아 있다.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서가명강 유튜브 | 유튜브에서 ‘서가명강’을 검색해보세요.
◎ 책 속에서
그러나 푸른 행성 지구는 지금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성격의 자연재해가 등장하는가 하면, 기후변화로 매년 각종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가용자원의 고갈 위험과 함께 거대 쓰레기와 같은 지구환경 오염 문제에 처해 있다. 그렇다. 우리는 이제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
【들어가는 글 | 푸른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다면 : 14-15쪽】
원래 자연현상은 인류를 해하려는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다. 자연재해는 지구 시스템의 작동 원리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자연현상을 인간이 잘 이해하지 못해 생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결과 발생한다. 따라서 자연재해는 세계 인구의 증가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곳에 예전보다 더욱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재해도 더 빈번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부 | 자연재해에 현명하게 살아남기 : 19-20쪽】
믿기 어렵겠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 와서 조금 둔화되기는 했지만 2000년부터 그 수치를 비교해보면 농도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물론 겨울철에는 고농도의 사례들이 있지만 연평균 농도를 따져봤을 때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부 | 기후변화는 현실이다 : 96-97쪽】
기후는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가 서로 상쇄되며 일정한 정도를 유지하는 장기간의 평균 상태다. 이런 관점에서 1도 이상의 온도 증가는 곧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지구 시스템의 균형이 깨진 것임을 의미한다. 단지 온도 1도 오르고 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2부 | 기후변화는 현실이다 : 110쪽】
우리에게는 오염된 지구를 버리고 다른 행성으로 떠날 수 있는 능력도, 자격도 없다. 우리에게 다른 대안은 없다.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오염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3부 | 생존을 넘어 공존으로 : 149쪽】
이는 인류가 겪고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원 고갈 등의 지구환경 위기의 돌파를 위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구환경 관측 및 감시, 예측 능력의 고도화를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 수집은 필수적이다. 현재 이시각 지구촌 곳곳, 특히 심해를 포함한 바닷속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은 지금 기록해두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다.
【4부 | 희망은 바다에 있다 :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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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하버드 수학 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
크리스티안 헤세 | 추수밭 | 2020-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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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하버드 수학 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
크리스티안 헤세 | 추수밭 | 2020-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1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명쾌하고 흥미진진하며, 유익한 암산 기법이 가득한 책.
_《슈펙트룸Spektrum.de》(과학 전문지)
이 책의 저자는 비범하다. 독자들은 수학의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될 것이다.
_《쿨투어부흐팁스Kulturbuchtipps.de》(인문학 전문지)
모든 도서관에 꼭 비치해야 할 훌륭한 수학책!
_Wedma(아마존 독자)
“불필요한 것들을 쳐내는 빠르고 정확한 ‘3초 수학’”
가장 단순한 계산법에서 찾은 명쾌한 수학적 사고의 힘
“‘AI 시대’를 살아가는 수포자들에게 건네는 수학”
알고리즘보다 중요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세계
“우리는 지금 수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_2019년 영국 연구소 EPSRC가 발표한 미래전략 보고서
“4차 산업혁명을 넘어 그 다음까지 대비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수학이고, 두 번째는 수학이며, 세 번째는 수학이다.”
_2019년 일본 경제산업성과 문부과학성의 보고서
최근 세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학문으로 곳곳에서 ‘수학’이 꼽히고 있다. 최첨단 ‘AI 시대’를 맞이하면서 빅 데이터나 알고리즘 등 현란한 수학적 기법이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난해한 수식 앞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학은 여전히 기피 대상 1호로 꼽히고 ‘AI 시대’는 심각한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구사하는 복잡한 수학 이전에 우리의 일상은 단순한 ‘셈’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버드 대학교 수학 박사이자 독일 슈트타가르트 대학교 교수인 크리스티안 헤세는 계산기나 AI에게만 맡겨둘 수 없는 다양한 셈의 원리를 소개하며 우리를 ‘슬기로운 수학 생활’로 안내한다. 막대기 몇 개로 복잡한 곱셈을 단숨에 처리하는 데서부터 명쾌하게 나누어떨어지는 수를 찾고 가장 우아한 방식으로 제곱근을 구하기에 이르기까지, 《하버드 수학 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은 학교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계산 방법을 알려주며 수포자들이 일상에서도 수학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생각의 틀만 바꾸면, 누구나 가우스가 될 수 있다”
창의적 발상으로 3초 만에 암산을 끝내는 ‘초스피드 수학’
1부터 100까지의 수를 모두 더하라는 문제에 단 몇 초 만에 답을 한 소년이 있었다. 바로 위대한 수학자 가우스였다. 1부터 100을 차례대로 더하는 지지부진한 사고방식을 넘어 가우스는 1에서 100까지의 수를 나란히 두 번 나열하여 더하고 이를 다시 나누는 창의적인 방법을 썼다. 이처럼 천재적인 수학자들의 기발한 사고법을 들여다보는 《하버드 수학 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은 수학이 수의 진부한 나열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고를 절약하는 셈의 기술임을 알려준다. 저자 크리스티안 헤세는 우리가 알고 있던 셈법의 틀을 바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계산의 기술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가우스처럼 창의적인 발상을 떠올리기가 어렵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암산 기술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좋을 것이다. 복잡한 계산을 단숨에 처리하는 기술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뒤에 숨겨진 수학적 사고의 기초와 아이디어를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빠른 암산의 요령에 담긴 원리와 의미는 물론이고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수학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실용과 교양의 측면을 모두 놓치지 않는다.
“그저 막대기를 놓고, 바둑판만 그려봤을 뿐인데”
셈의 원리가 한눈에 이해되는 신기한 ‘액션 수학’
《하버드 수학 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은 글로 계산의 과정을 풀어 설명하는 것을 넘어 셈의 원리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직접 독자들이 문제를 풀어보며 수학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가령 21×32와 같은 두 자리 수 곱셈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수학자 트라첸버그가 내세운 하나의 원칙만 기억하면 간단하다. ‘수직으로 한 번, 대각선으로 두 번, 다시 수직으로 한 번.’ 우선 아래 그림처럼 두 숫자를 위아래로 나란히 배열한다.
2 1
3 2
먼저 일의 자리를 수직으로 곱하고(1×2=2) 마지막 자리로 보낸다. 그 다음 대각선으로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 일의 자리와 십의 자리 수를 각각 곱한 다음 더해 준다(2×2+1×3=7). 마지막으로 십의 자리 수를 곱해 주고(2×3=6) 맨 앞자리로 보낸다. 지금까지 나온 수를 차례로 정리하면 21×32=672가 된다. 이 같은 ‘트라첸버그 곱셈법’은 세 자리 수들의 곱셈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고대로부터 중국인들이 사용한 ‘막대기(산가지) 곱셈법’도 있다. 마찬가지로 21×32를 풀어보자. 연산하려는 두 수의 1의 자리 수와 10의 자리 수만큼 막대기를 준비하고 다음의 그림처럼 멀찍이 떨어뜨려 놓는다. 그리고 산가지가 교차하는 지점들의 수를 세어주기만 하면 식이 간단히 풀린다.
같은 식을 중세 아랍인들이 사용한 ‘바둑판 곱셈법’을 통해 풀어보자. 두 자리 수끼리의 곱셈이므로 2×2만큼의 바둑판무늬를 그린 다음, 두 수를 바둑판의 위쪽과 오른쪽에 배열한다. 바둑판의 각 칸을 대각선으로 나누어 위쪽과 오른쪽의 수들을 각각 곱해서 그 값을 해당 칸에 적어준다. 그리고 오른쪽에서부터 수들을 대각선으로 더한 값을 바둑판의 아래쪽과 왼쪽에 적어준다. 이렇게 대각선으로 더한 값을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정리하면 답이 나온다.
“수학은 생각의 예술이자 슬기로운 취미 생활이다”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매직 수학’
‘기러기’나 ‘다가가다’, ‘Otto’나 ‘Reliefpfeiler’처럼 앞에서부터 읽으나 뒤에서부터 읽으나 똑같은 문자로 이루어진 ‘회문’의 단어가 있다. 마찬가지로 수학에서도 희한한 우연으로 이루어진 ‘회문의 등식’이 있다. 64×23=32×46, 26×93=39×62, 203313×657624=426756×313302 등이 그 한 예다. 이처럼 《하버드 수학 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은 우리가 몰랐던 신기하고 재미있는 계산의 세계를 알려주며 ‘수의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들을 보여준다.
손가락 셈법부터 시작하여 곱셈, 나눗셈, 거듭제곱, 로그에 이르면서 문제가 심화되지만 그 과정에서 저자가 드는 예제들이 지적인 흥미를 돋운다. 3608528850368400786036725와 같은 괴물 같은 숫자를 똑 나누어떨어지게 만드는 수의 규칙, 9거법과 11거법을 활용한 카드 마술, 과 같이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다섯제곱근 문제를 순식간에 푸는 법, 달력을 보지 않고도 임의의 날짜가 무슨 요일인지 알아채는 법 등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발한 문제들이 우리의 사고를 자극하고 지적인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수학에 대한 콤플렉스로 한번쯤 골머리를 앓아봤을 사람들에게 이 책은 수학이 머리 아프고 까다로운 ‘공부’가 아니라 마치 칵테일을 마시듯 뇌를 깨우는 ‘취미’가 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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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도해 세계의 미사일 로켓 병기
사카모토 아키라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8-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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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도해 세계의 미사일 로켓 병기
사카모토 아키라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8-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대전차 미사일부터 대륙간 탄도탄까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약적으로 진화, 현대전의 진정한 주역 자리에 오른 미사일.
보병이 휴대하는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부터 공중전의 주역인 공대공 미사일,
최강의 전략 병기인 대륙간 탄도탄에 이르기까지 미사일의 모든 것을 철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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