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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월급은 적어도 돈은 모으고 싶어
성동규 | 매일경제신문사 | 2018-1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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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월급은 적어도 돈은 모으고 싶어
성동규 | 매일경제신문사 | 2018-1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한 권으로 끝내는
재테크 기본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종잣돈은 어떻게 준비하고, 신용관리는 어떻게 하며,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현 은행 지점장이자 은행에서 오랜 기간 판매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교육을 해온 저자는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해 금융교육 강연을 진행해 왔다. 이 책은 일일이 강연을 찾아오지 못한 수많은 재테크 초심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금융에 대한 무지, 재테크는 돈이 많아야 한다는 편견, 재무설계는 남 일이라는 착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때문에 재테크와 멀어진 2030에게 든든한 재테크 입문서가 될 것이다.
재테크의 99%는 습관이다
이기는 재테크 습관 만들기
■ 월급날을 저축하는 날로 만들어라
사회초년생은 월급은 적으나 쓸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지출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저축과는 담을 쌓고, 돈이 남으면 저축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재테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저축부터 생활화해야 한다. 마음으로 안 되면 강제시스템인 자동이체를 활용하자. 부자에게도 ‘남는 돈’은 없다.
■ 주거래 은행을 정해라
급여가 이체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정해서 각종 수수료 및 금리 혜택을 누리자. 어떤 은행이든, 어떤 지점이든 상관없다.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곳이면 된다. 눈도장을 찍고 발품을 팔아 금융기관의 직원 한 명쯤은 내편으로 만드는 센스! 금융지식과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에게는 자산관리를 이끌어줄 멘토가 절실하다.
■ 돈에 꼬리표를 붙여라
얼마를 모아 어떻게 소비할지 구체적으로 상상하자. 1년짜리 적금에 ‘하와이 여행’이라는 이름표를 달아놓으면 하와이를 생각하며 참고 버틸 수 있다. 2년 후 있을 부모님 칠순 잔치에 사용할 ‘칠순 잔치 자금’ 통장이라면 쉽게 해지해서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처럼 작은 이름표 하나에도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목적의식이 생긴다.
■ 일단 종잣돈부터 만들어라
종잣돈 만들기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가능한 한 빨리 종잣돈을 마련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노력했다는 것이다. 비단 부자가 되는 방법뿐만 아니라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서도 종잣돈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열심히 모으지 말고 계획적으로 모아라
‘무엇을 위해 돈을 모으는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자. ‘최대한 빨리 10억 원을 모으겠다’는 식의 막연한 목표보다는 ‘3년 안에 적금으로 종잣돈 3,000만 원을 모은다’와 같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목표가 필요하다.
■ 당장 시작하고 단기간에 끝내라
월 10만 원짜리 적금이라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관련 지식을 다 갖추고 시작하기엔 너무 늦는다. 30세부터 매달 200만 원씩 투자하여 연 5%로 운용한다면 60세에 12억 6,150만 원을 모을 수 있지만, 10년 뒤인 40세에 시작하면 매달 350만 원씩 납입해야 같은 금액을 모을 수 있다.
사회초년생이 꼭 챙겨야 할
다섯 가지 금융상품
■ 내 집 마련의 시작, 주택청약종합저축
재테크의 첫걸음이자 ‘만능 통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방안으로 청년우대형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현행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우대이율을 더한 상품이니 놓치지 말 것.
■ 사회초년생·신혼부부를 위한 대출상품
기존 대출상품에 훨씬 많은 혜택을 더한 청년우대형 대출상품을 적극 활용하자. 선정 기준과 이자는 낮추고 대출 기간과 금액은 높였다. 주택 구입을 위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과 전세 걱정을 덜어주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용 주거안정 월세대출이 있다.
■ 사회초년생의 투자 길잡이, 적립식펀드
적금이자는 낮고 펀드투자는 어려운 초보자에게는 투자 시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한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재테크에 안정적인 첫발을 내딛을 수 있다.
■ 최적의 종잣돈 마련 상품, ISA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종잣돈 마련을 할 수 있는 ISA는 사회초년생이 지나치기 아까운 상품이다.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나뉘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월급이 적은 사회초년생 시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 연말정산의 필수품, 세제적격 연금상품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계좌’는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받기 위한 대표적인 세액공제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노후준비용 세제적격 연금상품이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적은 금액으로 꾸준히 운용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차근차근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
책 속으로
재테크의 세계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대다수의 사회초년생은 재테크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잘 몰라서, 혹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종잣돈은 어떻게 준비하고, 신용관리는 어떻게 하며,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
도 없습니다. 결국 상당수의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재무설계도 없이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재테크에 올인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죠.
- 6p, '프롤로그' 중에서
결국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산을 지키고 늘리기 위해서는 알아야합니다. 내가 투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얼만큼 위험한지, 위험 부담을 감수할 만한 여유가 있는지, 최악의 경우 어디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요. 아는 힘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돈을 지켜줄 것입니다.
- 27p, '아는 만큼 이기는 재테크의 법칙' 중에서
혹시 자금이 부족해서 적금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은행에 ‘통보’ 대신 ‘상담’을 하세요. 불가피하게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지를 해야 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 통장 해지해 주세요”라고 입을 뗍니다. 금융회사 직원은 되물을 이유도, 해지를 만류할 이유도 없습니다. 중도해지를 하면 이자를 주지 않으므로 수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제가 자금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문의하면 그냥 해지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예금담보대출이 유리할지,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도움을 줄 것입니다.
- 44p '재테크의 99%는 습관이다' 중에서
그럼 가계부를 쓰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가계부를 열심히 작성하는데도 소비도 저축도 그대로라면 가계부를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계부는 단순히 나의 소비를 기록하는 사관의 역할이 아닙니다.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작성하여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봄으로써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의 현황을 파악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찾아내고 실제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까지가 ‘가계부 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약과 저축으로 이어지지 않는 가계부 작성은 지출내역을 열심히 정리하는 것일 뿐이죠. 가계부, 잘 쓰고 계신가요?
- 46p '습관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 중에서
종잣돈은 앞으로 발생할 미래의 각종 재무목표에 대비하고 자신의 투자능력을 키울 목적으로 모은 최초의 목돈을 의미합니다. 농작물의 씨앗 같은 돈이라고 해서 ‘시드머니seed money’라고도 부릅니다. 농작물이 성장하여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튼실한 종자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삶의 각종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값진 돈입니다. 그러면 왜 종잣돈을 마련해야 할까요? 종잣돈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쌈짓돈을 모아 처음 저축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에게 목표금액과 시점을 못 박음으로써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 73p ‘첫걸음은 종잣돈이다’ 중에서
사회초년생의 재테크는 일반 재테크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은 대부분 모아놓은 자산도 없고 투자 경험도 적으며, 금융지식도 부족합니다. 투자자금 역시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10%의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10%를 아껴 저축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1,000만 원을 10%의 수익률로 1년 동안 굴린다고 해도 수익은 100만 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요즘 시장에서 10%의 수익을 주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하지만 하루에 커피 한 잔 3,000원을 아껴서 저축하면 1년 후에는 약 11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1,000만 원을 11%의 수익률로 1년 동안 굴린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 79p ‘저축할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마라’ 중에서
많은 사람이 재무설계와 재테크를 혼동하고, ‘재무설계는 부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솔직히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산을 관리해줄 담당 변호사나 세무사가 있고,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지 않더라도 여유자금으로 노후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 그러면 실질적으로 재무설계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사회초년생이나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입니다.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고, 향후 소득이 급격히 늘어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생애주기에 따른 목표와 계획이 필수입니다. 결국 인생의 각종 재무목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난감한 당신이 바로 재무설계가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123p '재무설계는 꿈을 이루는 설계도' 중에서
신용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과소비의 주범이라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는 자유로운 소비를 가능하게 합니다. 할부가 가능하니 고가의 상품도 ‘한 달에 이 만큼만 내면 되네?’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구매 즉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 후에 갚고, 만약 갚을 수 없다면 리볼빙 제도(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를 이용해 다음 달로 상환기일을 넘겨줍니다. 그래도 상환이 어려우면 대출로 전환하여 길게 나눠 갚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용카드의 친절함에 속지 마세요. 물건을 샀는데 잔고는 줄지 않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빚이 쌓일 수 있습니다
- 165p ‘신용카드와 이별하라’ 중에서
만약 대출이 필요하다면 마이너스통장보다는 일반신용대출로 대출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일반신용대출을 통해 이자율을 낮추고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조금씩 갚아 나감으로써 대출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 이후에 신용상태에 변화가 있다면,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금리인하를 요구해 대출금리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 176p ‘재테크보다 대출상환이 우선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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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유럽의 작은 미술관
최상운 | (주)을유문화사 | 2018-01-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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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유럽의 작은 미술관
최상운 | (주)을유문화사 | 2018-01-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작은 미술관이라고 해서 소장한 작품들이 기대에 못 미친다거나 미술관 규모 자체가 작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르메르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미술관 마우리츠호이스에 있는 것처럼, 실은 서양 미술의 걸작을 직접 감상하려면 꼭 가 봐야 하는 곳이 이런 작은 미술관들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유럽의 8개 나라, 11개 도시를 여행하며 찾은 혼자 가기 좋은 특별한 미술관 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술관 방문이다. 아마도 미술관을 처음 둘러보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크고 유명한 미술관부터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명 미술관에서 많은 인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둘러보는 데 하루로도 부족한 대형 미술관에 지친 사람들은 좀 더 느긋하고 차분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싶어진다. 혹은 하나의 테마에 온전히 빠지고 싶거나,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만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직접 방문한, 작지만 알찬 미술관만을 선별해 소개한다. 뒤러부터 고흐, 마네, 클림트, 피카소까지 작고 예쁜 미술관에서 처음 만나는 보석 같은 그림들 예를 들면 2차 세계 대전 당시 피난을 다녀야 했던 피카소의 그림 수백 점을 독일 베르그루엔 미술관에서 볼 수 있고, 네덜란드의 작은 미술관 크뢸러 밀러 미술관에서는 비운의 화가 고흐의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다.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에서는 클림트의 우아함과 에곤 실레의 퇴폐미에 빠지는 한편, 프라하에서는 체코의 국민적 아티스트 알폰스 무하의 환상 세계로 초대받는다. 이 모든 것이 유럽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미술관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다. 크고 유명한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세계적인 작품들을 만나는 재미에 더해, 저자가 직접 걸어 본 동선에 맞춰 설명해 주는 그림 해설은 요점만 쏙쏙 뽑아 지루하지 않고 마치 미술관을 실제로 거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총 8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총 11개 도시에 있는 17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방문한 나라는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같이 사람들이 유럽 여행으로 많이 찾는 나라들로, 11개 도시 역시 대부분 수도 아니면 관광지로서 인기 있는 지역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이라 하더라도 찾아가기에는 어렵지 않은 곳들이다. 1장 오스트리아: 클림트의 [키스]와 에곤 실레의 수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벨베데레 미술관, 클림트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대장정의 벽화 [베토벤 프리즈]가 있는 빈 분리파 미술관 등을 소개했다. 2장 독일: 베르메르의 걸작 [진주 목걸이를 한 여자]를 소장하고 있고 놀라운 가격에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게멜데 갤러리, 19세기 작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며 미술관 건물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베를린 구 국립 미술관 등이 소개되어 있다. 3장 네덜란드: 유럽의 작지만 알찬 미술관 중에서도 대표로 꼽을 만한 곳 중 하나이자 유명한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소장하고 있는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수백 점에 이르는 고흐의 수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크뢸러 밀러 미술관이 수록되어 있다. 4장 이탈리아: 소장한 작품과 아름다운 미술관에 비해 관람객이 적어 호젓한 그림 감상이 가능한 보르게세 미술관, 여러 예술가를 후원하며 현대 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페기 구겐하임의 저택이었던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을 소개한다. 이곳에서 그녀가 후원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장 영국: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회화로 알려져 있으며 5대에 걸친 가문의 컬렉션을 전시한 영국 귀족의 품격이 깃든 월리스 갤러리, 인상파 컬렉션으로 특히 유명하고 14세기 초기 르네상스에서 20세기 후반 모더니스트 시대까지의 작품 수천 점을 소장하고 있는 코톨드 갤러리가 담겨 있다. 6장 프랑스: 옛날 귀족의 저택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건물에,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작품 컬렉션 그리고 이탈리아 거장들과 렘브란트의 작품도 빠지지 않는 자크마르 앙드레 미술관을 소개한다. 7장 스페인: 피게레스에서 작지만 알찬 미술관으로 가장 손꼽히는 곳이자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가 말년에 자신의 고향에 돌아와 직접 건축을 지휘해 유럽에서도 특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미술관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 달리 미술관이 수록되어 있다. 8장 체코: 최근 한국에서도 그의 전시회가 열려 더욱 친근해진 체코의 국민적 아티스트 알폰스 무하. 상업 포스터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며 거대 기업의 포스터를 만들었던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알폰스 무하 미술관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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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 북라이프 | 2020-03-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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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 북라이프 | 2020-03-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복잡한 세상을 명쾌하게 풀어 주는 수학적 사고의 힘
왜 주사위는 육면체일까? 피라미드 설계자가 삼각형과 사랑에 빠진 이유는?
대학 순위에는 어떤 통계 이론이 숨어 있을까? 딸이 엄마를 닮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수학 교사 출신 저자가 그림으로 보여 주는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
★ 아마존 베스트셀러 ★
★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 추천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3 이노베이스빌딩 7층 전화 02-338-9449(내선 522)
편집 남은경 eknam@businessbooks.co.kr 홈페이지 www.businessbooks.co.kr 페이스북 thebooklife
진짜 중요한 건 수학 문제 푸는 법이 아니다.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이다!
수학에서 멀어진 사람의 인생을 바꿔 줄 단 한 권의 책
2019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028년까지 가장 유망한 직업 스무 가지 목록에 ‘수학자’와 ‘통계학자’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수학자와 통계학자뿐 아니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 같은 직군 또는 IT 관련 업계에서 일하려면 수학적 사고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수학 지식, 나아가 수학적 사고력은 더 이상 특별하게 똑똑한 천재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의 이면에는 다양한 수학적 사고와 판단이 숨어 있고 모두가 그 원리를 이해하고 삶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입시 목적의 문제 풀이 위주 교육 후유증을 앓고 있는 ‘수포자’ 신세에서 벗어나, 세상의 본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수학의 세계와 친해지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상한 수학책》에서 벤 올린은 바로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진정한 수학의 모습을 보여 준다. 수학의 수많은 용도와 이상한 기호,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수학 연구의 특징인 정신없는 논리적 도약과 신념 등을 말이다. 2009년에 예일대를 졸업하고(수학과 심리학 복수 전공) 몇 년 동안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작가는 2013년부터 ‘이상한 그림으로 보는 수학’(Math with Bad Drawings) 블로그를 통해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는 수학을 선보이고 있다. MIT 수학 교수 아버지와 수학자 아내를 둔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를 즐겨 왔다. 그는 수학이야말로 현실을 살아가는 데 무엇보다 유용하고 실용적인 학문이며,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학문이라고 주장한다.
작가는 수학은 만인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토대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알록달록 ‘이상한 그림’과 유쾌한 농담을 활용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새로운 형태의 틱택토 게임을 통해 수학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 주고, 주사위 한 쌍을 굴려서 경제 위기를 이해하는 법을 보여 주고, 〈스타워즈〉에 나오는 데스 스타를 구체(球體)로 건설하려고 할 때 뒤따르는 수학적 골칫거리들을 보여 준다. 미국 선거인단 제도, 인간 유전학, 통계를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수학과 멀어진 사람과 수학과 사랑에 빠진 사람 모두에게 인생을 바꿀 단 한 권의 책이 되어 줄 것이다.
수학의 기본 정의부터 시작해 기하학, 확률, 통계까지
위트 만점 흥미진진 ‘이상한 그림’으로 이해하는 일상 속 수학 개념들
수학은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수학 하면 대체로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난해한 공식, 복잡한 계산, 알 수 없는 그래프……. 작가가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왜 기하학을 공부하는가’에 대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대학과 고용주에게 우리가 똑똑하고 일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학을 공부한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우등생과 열등생을 가려내는 메커니즘으로서의 수학이 아니라, 세상의 심오한 원리로서의 수학을 보여 주려는 야심 찬 도전이다. 수학은 동전과 유전자, 주사위와 주식, 책과 야구 등 서로 상관없는 영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삶의 모든 측면에서 토대를 이루는 학문이다. 왜냐하면 “수학은 생각의 체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때 도움이 된다.”
작가는 수학 교사로서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던 시절, 수학을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아이들을 보며 좌절을 거듭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형편없이 못 그린 ‘이상한 그림’으로 수학 개념을 설명하자 학생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심지어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모습에 ‘이거다!’를 외쳤다. 작가는 ‘이상한 그림’을 활용해 다양한 수학 개념을 설명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수학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순간의 망신을 통해 영원한 깨달음을 얻고 대중 수학 교육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는 어떻게 수학을 공부할 것인가
“우리를 웃게 만들어 주고,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이 책은 수학을 다루고 있지만 수학 문제나 해설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이상한’ 수학책이다. 작가는 수학 문제와 풀이를 나열하는 대신 수학의 진정한 핵심, 수학 ‘개념’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우리가 거리에서 흔히 보는 다리나 자전거에는 어떤 기하학 법칙이 숨어 있을까? 로또와 유전 법칙과 보험에서 확률 개념은 어떻게 활용될까? 통계는 대체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승자 독식 방식을 취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는 어떤 수학 개념이 영향을 주었을까? 이런 질문들에 답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 속에 당연하지 않게 숨어 있는 수학 개념을 하나하나 보여 준다. 작가는 실생활에 활용된 흥미로운 수학 개념들을 설명함으로써 왜 우리 모두에게 수학적 사고력이 필요한지 자연스레 깨닫게 해 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책은 진정한 수학을 통해 더 나은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뛰어난’ 수학자는 단순히 수학 문제를 빨리 풀어서 해답을 도출하는 능력이 월등한 사람이다. 반면 ‘위대한’ 수학자는 수학의 본질을 꿰뚫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다. 그리하여 위대한 수학자들은 경쟁에서 이기는 데 급급하지 않고, 한층 더 발전된 지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오히려 경쟁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수학을 ‘성과 측정 지표’ 정도로만 활용해 왔던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만한 발상이다. 하지만 정보 공개와 교류가 비약적으로 활발해지고 변화가 급속도로 빠른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이런 ‘위대한’ 수학자의 태도가 필요하다.
분명 수학은 쉽지 않은 대상이지만, 무조건 피하는 게 답인 흉측하고 무서운 괴물은 아니다. 차라리 수학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풀어서 설명해 주는 언어에 더 가깝다. 물론 좀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수학이라는 언어와 친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친절한 수학 선생님이 그려 주는 이상하고 웃긴 그림을 보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수학에 품고 있었던 선입견과 오해가 풀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과 친해지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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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이틀여행
한정은 | 황금부엉이 | 2019-09-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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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이틀여행
한정은 | 황금부엉이 | 2019-09-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다 문득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볼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틀, 나만의 여행을 떠난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 ‘이틀’, 일상에서 벗어나 삶을 리프레시한다.”
나만을 생각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줄 여행 가이드를 만나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이틀. 그 시간이 오롯이 나만의 시간으로 주어진다면…? ‘어디로 갈까, 어떻게 준비할까’ 막막해서, 혹은 귀찮아서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나요? 이런 고민을 하는 당신을 도와드릴게요. 이틀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여 일상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드립니다. 머물던 시간 속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이틀을 시작하고 싶다면, 일단 떠나보세요. 책과 함께 한 걸음 내딛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일단 가까운 곳에서부터 느긋하게 시작해보세요. 마음에 드는 한 장소에서 이틀을 머물러도 좋고, 이틀 동안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나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나만의 이틀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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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
도널드 커시, 오기 오거스 | 세종서적 | 2020-03-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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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
도널드 커시, 오기 오거스 | 세종서적 | 2020-03-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인간 본연의 호기심, 우연히 걸려든 발견, 대박을 노리는 한탕주의
신약 탐험의 기괴하고 흥미진진한 세계!
약을 찾아 헤매는 건 질병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일이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신석기시대 미라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자작나무버섯은 편충 치료제로 밝혀졌다. 인류는 모든 재료를 구사해 약을 만들어왔다. 마구잡이 채취 시절부터 바이오 기업까지 신약 개발이 성공할 확률은 불과 0.1%다. 페니실린, 아스피린, 인슐린 등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들은 그런 어려운 연구 과정을 거쳐서 실용화된 “꿈의 약”이다.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약을 개발해낸 사람들은 약 사냥꾼(drug hunters)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과학자이자 돈을 좇는 탐험가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약 관련 책이 에피소드에 중점을 둔 반면, 이 책은 식물의 시대부터 합성화학을 거쳐 전염병 의약품 시대별로 각 분야의 원조가 된 의약품이 탄생한 과정을 알려준다.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전면적으로 탐구한 책은 이 책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제약 산업의 최전선에서 35년 동안 일한 저자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흥미롭게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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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홍춘욱 | 에이지21 | 2018-07-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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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홍춘욱 | 에이지21 | 2018-07-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아들이 묻고 경제학자 아빠가 답하는 아주 특별한 수업!
〈환율의 미래〉의 저자,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프랑스 탐방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을 넓혀주는 경제학자 아빠의 프랑스 탐방기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밖 이야기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잡학다식한 현직 경제학자가 풀어낸다. 프랑스판 ‘알쓸신잡’, 21세기형 ‘그랜드 투어’이다. 여행 기간 동안 호기심 많은 아들과 대화하면서 당시에는 명쾌하게 답하지 못한 이야기를, 여행이 끝난 뒤 자료를 찾고 조사한 다음 10여 가지의 주제로 묶어 책으로 엮었다. ‘넌 파리 여행에서 뭘 보고 느꼈니?’ 이 책은 경제학자인 아빠가 사춘기 아들과 단둘이 떠난 프랑스판 ‘알쓸신잡’, 21세기형 ‘그랜드 투어’이다. 그랜드 투어란 18세기 유럽에서 청년 교육의 일환으로 주변국의 문화를 둘러보며 식견을 넓히는 여행을 말한다. 당시 괴테나 애덤 스미스 등의 지성인들도 이웃 나라로 그랜드 투어에 나섰다고 하니 가히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겠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송된 ‘알쓸신잡’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는 유흥이 아닌, 배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배움을 목적으로 한 여행을 제시한 것이다. 마치 18세기의 지성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최근 여행의 목적도 많이 바뀌고 있다. 17세기 작가 제임스 호웰은 그의 책 〈해외여행 지침〉에서 ‘섬나라 사람은 해외여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육지 길이 막힌 우리나라 사람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이 책은 현직 경제학자가 쓴 해외편 ‘알쓸신잡’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인 홍춘욱 박사는 아들과 함께 파리에서 모나코까지 그랜드 투어에 나서, 현지에서 아들과 나눈 이야기를 10여 개의 주제로 묶어 책으로 엮었다. 당시에는 속 시원히 답하지 못했던 아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마을이 왜 산속에 위치하는지, 미쉐린 가이드에 나오는 맛집들이 왜 프랑스에 몰려 있는지, 수도교는 언제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파리 집값은 왜 그렇게 비싼지, 마을마다 큰 성당이 지어진 이유가 뭔지, 왜 파리의 쇼윈도를 닦는 사람이 다 유색 인종인지 평소 우리가 대답하기 곤란한 아이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한다. 저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유홍준 교수의 말처럼,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 하나를 봐도 다르게 다가오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가이드북에 나오는 유적지 앞에서 덜렁 사진 한 장 찍고 끝난다면 굳이 비싼 경비를 들여 그 먼 곳까지 갈 필요가 있겠는가.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반드시 부모가 해당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가자.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유럽, 특히 프랑스로 아이들과 여행하는 부모에게 권한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걸 알 수 없겠지만 미술관이나 유적지 등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용도로는 최적이다. 저자는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다. 아들이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애뜻한 부모의 마음 또한 책에 담겨 있다. 바쁜 회사일로 자녀와 소원하기 쉬운 우리나라 사회 현실에서 자녀와의 여행을 통해 그동안 냉담했던 관계가 풀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저자는 바란다. 별것 아닌 대화로 뜻밖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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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
손대범 | 메이트북스 | 2019-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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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
손대범 | 메이트북스 | 2019-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농구전문기자 손대범이 전하는 승리 공식들!
NBA와 KBL 경기가 10배는 더 재미있어진다!
우리나라 농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 손대범 농구전문기자가 이번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확 달라진 농구 기술 트렌드를 100% 반영한 흥미로운 신작을 펴냈다. 전작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농구전술』을 출간한지 3년 만의 책으로, 전작에서 농구 경기와 전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면 이 책에서는 농구팬들을 열광시키는 궁극적인 요소, 즉 스피디한 경기 속에서 발휘되는 선수의 개인 기술에 특히 집중했다. 뭐든 알고 보면 훨씬 더 재미있듯이, 현재 농구계를 지배하는 농구 개인 기술들의 기원과 일인자 및 그 기술을 구사하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해당 기술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기술 사용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고 난 뒤에 NBA와 KBL 경기를 본다면 좀더 이해도 잘 가고, 재미도 한층 더할 것이다. 해외 및 국내의 ‘진짜 전문가’들과 수없이 만나 물어가며 ‘진짜 농구전문기자’가 의욕적으로 펴낸 이 책은 농구 관련 책이 많지 않아 늘 아쉬운 우리나라 농구팬들의 갈증을 말끔히 풀어줄 것이다.
농구를 사랑하는 손대범 기자의 마음이 가득 담긴 재미있는 농구 이야기다. 경기를 보며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취재와 공부를 통해 재밌게 풀어냈다. 이 책을 읽고 경기를 본다면 농구를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몇 장만 넘겨봐도 왜 저자가 우리 시대 최고 농구 이야기꾼으로 인정받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전문적이면서도 농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기가 어려울 것이다. 농구선수라면 공감하는 내용 하나하나에 디테일함이 살아있고,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농구 트렌드를 잘 알려주면서 ‘스크린이 없으면 농구가 안 된다’ 또는 ‘식스맨들의 마인드’ 같은 토픽들은 보통 선수들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농학(농구학자)’이라는 저자의 닉네임처럼 농구를 쉽게 풀어주면서 일반적인 농구지식이 없는 사람의 관점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누구나 농구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농구인들에게는 공감과 통찰을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농구의 진면목을 들려주는 책!
최근 몇 년 사이에 농구가 다시 굉장히 빨라지고, 슛 시도가 늘어나면서 다시 고득점 농구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NBA는 3점슛의 시대를 맞아 한 경기에서 100득점을 넘기는 건 평범해졌으며, 유럽과 국제농구도 ‘빠른 농구’의 영향을 받아 변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개인 기술을 연마하기에 더 수월해진 시대가 오면서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직업도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스텝백 점프슛, 유로스텝, 플로터 같은 기술들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팬들도 이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기술 이야기는 왜 그 기술이 생겼고 어떤 선수들이 잘 사용하며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정리했다. 물론 이런 기술들만으로는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 농구는 5명이 호흡을 맞춰야 이길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렇게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 팀이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담고자 노력했다.
저자는 NBA부터 국내 대학농구까지, 또한 세계적 명장부터 국내 남녀 농구선수까지 다양한 이들의 노하우를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에는 90여 명의 코멘트가 담겨있는데, 그 중에는 직접 시간을 낸 농구인들도 있고, 바쁜 와중에도 이메일과 메신저 등으로 정보를 제공해준 분들도 있다. 이들의 코멘트가 모두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기술과 전술의 재미를 느끼는 데 있어서는 좋은 나침반이자 내비게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기술’의 경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됐던 〈손대범 칼럼 : 맨투맨〉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취재를 더욱 확대해나간 결과물이다. 개인 기술에 대해 소개할 때는 스킬 트레이너들의 설명이 큰 도움이 됐다. ‘팀’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는 최근 2~3년간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취재 과정에서 만난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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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의 경제학
권오상 | 플래닛미디어 | 2018-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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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의 경제학
권오상 | 플래닛미디어 | 2018-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불협화음으로 가득 찬 전쟁과 경제의 이중주
전쟁에서 경제는 얼마나 중요하고, 전쟁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어떻게 하면 전쟁을 피할 수 있고,
피치 못해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어떻게 싸워야 할까?
핵전쟁은 일어날 수 있을까?
〈군사경제학 3부작〉 제2탄!
경제적 관점 및 게임이론 ? 군수의 관점에서 본 통합적 전쟁분석서
로마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카르타고의 한니발, 그랑 아르메를 이끌고 전 유럽을 휩쓴 나폴레옹, 이 두 사람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많은 전투에서 승승장구한 군사적 천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니발이 보여준 양익포위 섬멸전과 나폴레옹이 보여준 포병의 집중과 내선 작전은 오늘날 전술교본에도 실릴 정도로 대표적인 전술이다. 그러나 이 두 사람에게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무수히 많은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결국에는 전쟁에서 지고 만 군인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아무리 전투에서 이겨도 전쟁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전쟁이 일련의 전투로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쟁의 승리에는 전투의 승리만으로 담보할 수 없는 다른 요소들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투에는 졌지만 끝내 전쟁에 승리한 쪽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경제력의 확연한 차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적국에게 쉽게 점령당하지 않을 영토, 다시 말해 종심 방어를 가능하게 하는 지리적 여건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외생적으로 주어진 변수기 쉽다.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틀림없는 사실은 전쟁을 논하면서 경제적 관점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경제학은 전쟁의 제반 사항, 즉 원인이나 효과 등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전쟁을 경제적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이익과 장려책, 그리고 선택 사이의 관계로 인식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쟁에는, 그것이 설혹 잘못된 것일지언정, 경제적 동기가 개입될 수 있다.
이 책은 군사경제학 3부작의 두 번째 책으로, 전쟁을 경제적·수학적 관점에서 다룬다. 크게 보아 두 가지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는 게임이론으로 전쟁을 분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급, 병참, 군수의 관점으로 전쟁을 바라보는 것이다.
전쟁에서 경제는 얼마나 중요한가? 전쟁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어떻게 하면 전쟁을 피할 수 있고, 피치 못해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불확실성 하에서 어떻게 싸워야 할까? 선제공격의 이득이 전쟁을 일으키는가? 핵전쟁은 일어날 수 있을까?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전쟁 위기설’이 난무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면서 역사적 사례와 경제이론 및 게임이론, 그리고 핵전쟁의 전략 등을 통해 전쟁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역사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경제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공학, 수학, 경영학을 공부했고 40년 넘게 군사와 전쟁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군사경제학 3부작〉 첫 번째 책인 『전투의 경제학』에 이어 두 번째 책인 『전쟁의 경제학』을 펴냈다. 〈군사경제학 3부작〉 마지막 책으로 무기를 만드는 군수산업과 무기 자체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서인 『무기의 경제학』도 곧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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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 직장인 열전
신동욱 | 국민출판 | 2019-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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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 직장인 열전
신동욱 | 국민출판 | 2019-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조선 위인들의 삶을 통해서 배우는
직장에서 견디고, 버티고, 승리하는 비법!
500년 조선을 움직인 것은 한 국가를 책임졌던 왕과 그에게 고용된 여러 대신들이었다. 그들도 녹祿을 받는 직장인이었고, 조선이라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같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을 살았다.
역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위인의 삶도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그들 자신도 지우고 싶어 하는 실수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 실수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17명 위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지혜롭게, 때로는 뚝심으로 밀어붙인 일들로 인해 조선의 직장인이었던 위인들의 삶이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를 알아본다.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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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좁은 문
앙드레 지드 | 열린책들 | 2020-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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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좁은 문
앙드레 지드 | 열린책들 | 2020-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 194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 2003년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좁은 문』
한국의 대표 번역가 김화영 교수 최초 번역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앙드레 지드의 소설 『좁은 문』이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시리즈의 243번째 책이다.
『좁은 문』은 지드의 대표작으로, 그의 가장 〈가장 완벽한 문학적 성취〉라고 평가되는 작품이다. 지상의 행복을 쫓기보다 천상의 성스러움에 가닿기를 원하는 인물 알리사와 그녀를 흠모하는 제롬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촌 지간이자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의 정신적인 고투와 엇갈림의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그려 냄으로써, 순수함의 지향과 관능적 천성 사이에서 흔들리고 고뇌하는 인간 본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실제로 자신의 외사촌 누이를 흠모하여 결혼했던 지드 자신의 자전적 경험이 작품 곳곳에 투영되어 있는 소설이다.
이번에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좁은 문』은 고려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한국의 대표 불문학 번역가인 불문학자 김화영 교수가 맡았다. 지드의 『지상의 양식』, 카뮈의 『이방인』,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등을 비롯한 수많은 불문학 고전들과 동시대의 주요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해 온 역자 김화영 교수는, 예민한 문학적 감수성과 아름다운 문장력을 갖춘 유려한 번역으로 불문학 번역에서 큰 명성을 굳혀 왔다. 김화영 교수의 번역 경력은 50여 년을 헤아리지만, 『좁은 문』을 번역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국내에 번역본으로 소개된 지 오래인 『좁은 문』을 최근에 새롭게 완역하는 과정에서, 역자는 젊은 시절 지드의 추억과 감수성이 담긴 이 작품 특유의 섬세한 문체를 고스란히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특별히 『좁은 문』의 미발표 본문이 들어 있는 프랑스어판 「편집자의 노트」를 번역해 추가하여 독자들의 작품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작품의 수많은 한국어 번역판 어디에도 들어 있지 않은 이 텍스트는 지드가 원래 소설의 제8장 머리에 위치시켰다가 인쇄 들어가기 직전인 마지막 순간에 삭제한 것으로, 오늘날 대부분의 프랑스어판 『좁은 문』에 부록으로 게재되어 있으나 국내 번역판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것이다. 역자는 이 텍스트가 〈알리사에 대한 제롬의 얼른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밝히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언급하며 그 의미를 이 책에서 해설하고 있다.
지상보다 천상의 행복을 사랑한 여인과
그 여인을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
주여, 당신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길은 좁은 길 ─ 둘이서 나란히 걸어가기에는 너무도 좁은 길이옵니다.
― 본문 중에서
사촌 남매 지간인 알리사와 제롬은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다. 어린 시절, 제롬의 외숙모인 알리사의 어머니의 불륜 사건으로 비통함에 젖어 있는 알리사를 곁에서 위로하며, 제롬은 세상의 모든 공포와 악과 삶으로부터 그녀를 평생 보호하는 것에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굳게 결심한다. 어느덧 성장한 두 사람 사이에는 남녀 간의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제롬은 오랜 시간 소원해 왔던 대로 알리사와 약혼하기를 꿈꾼다. 그러나 알리사는 제롬을 사랑하면서도 그와의 약혼을 피하려 한다. 지상에서 그녀와 함께하는 행복을 꿈꾸는 제롬과는 달리, 깊은 신앙심을 지닌 알리사는 관능적이고 세속적인 현실의 행복에 안주하기보다 그 이상의 가치를 쫓는 삶을 살기를 원하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오히려 제롬의 영혼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 일부러 그와 거리를 두려 한다. 제롬에게 강하게 이끌리면서도 계속해서 그것을 억누르는 알리사,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그녀에게 가닿기 위해 비슷한 길을 걷는 제롬의 노력은, 서로를 갈망하면서도 맴돌며 어긋나는 가슴 아픈 고투의 과정을 겪는다.
이처럼 이 작품은 일반적인 세속의 사랑과는 다른, 마치 그 자체가 한 편의 지난한 고행이자 순례와도 같은 정신적인 사랑을 그린다. 제목 〈좁은 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성서의 누가복음 구절에서 빌려온 것이다. 좁은 문은 어려운 구원의 길이다. 문이 좁기 때문에 그만큼 힘써 도달해야 할 지고의 가치를 지니는 동시에, 또한 그것이 좁기 때문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가 없어 보인다. 천상의 지복에 이르기 위한 통로가 되는 한편, 지상의 행복을 억압하는 가혹한 틀이 되기도 한다. 지드는 책을 읽기도 전에 제목만으로도 그 문제적인 함축된 의미를 드러내며, 자연스레 독자들을 윤리적인 토론으로 이끈다.
독실한 청교도 집안에서 엄격한 윤리 교육을 받고 자란 작가 지드에게, 순수함의 지향과 관능적 천성 사이의 갈등은 평생 동안 그를 따라다닌 화두였다. 그만큼 알리사의 고뇌는 지드 자신의 고뇌의 한 극단이기도 하다. 내면적 고행으로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알리사의 쓸쓸한 죽음, 두 사람의 사랑의 비극적 결말은 지상의 삶을 부정하는 가혹한 종교적 열망에 대한 비판을 드러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작가로서 지드는 일체의 판단을 유보한 채 어느 한 쪽을 섣불리 비판하거나 편들지 않는다. 알리사의 길을 그저 비판한다기엔, 그는 너무도 깊은 사랑과 연민이 담긴 아름다운 필치로 알리사와 그녀의 고뇌를 투명하게 그려 낸다. 제롬은 덕성을 추구하는 알리사의 지난한 길을 흔쾌히 따라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결혼 생활의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그녀의 동생 쥘리에트나 인기 작가가 된 친구 아벨처럼 세속의 기쁨 속으로 알리사를 이끌지도 못하는 모순과 망설임 속에서 고뇌를 겪는다. 인물들의 이러한 모순을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그려 냄으로써, 그 속에서 흔들리고 고뇌하는 인간 본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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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질 좋은 책
정수연 저, 정선화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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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질 좋은 책
정수연 저, 정선화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구성애 추천, 오늘의 젊은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모은 실용 성교육
학교에서는 못 배웠고, 인터넷 정보는 불안하고, 병원에 묻자니 눈치 보일 때,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에 『질 좋은 책』이 솔직하고 건강하게 답한다. 질염, 생리통 등 어떤 여성이나 궁금해할 법한 건강 문제부터 최근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HPV 바이러스 감염과 성병, 섹스나 피임과 관련된 다양한 성 관련 고민들을 모아 오늘을 사는 젊은 여성의 눈높이에 딱 맞게 답변하는 단 한 권의 성교육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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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 미래의창 | 2020-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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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 미래의창 | 2020-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페스트와 천연두, 에이즈까지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알렉산더 대왕부터 히틀러까지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잉글랜드 메리 여왕의 ‘상상 임신’ 덕에 영국은 오늘날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 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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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무옌 | 쌤앤파커스 | 2018-10-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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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무옌 | 쌤앤파커스 | 2018-10-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백만 독자의 삶을 영리하게 바꿔준 책!
거절하기 힘든 사이일수록, 매일 마주하는 관계일수록, 가깝고 소중한 상대일수록
“태도는 부드럽게, 행동은 단호하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 줄 알고, 오지랖을 태평양급으로 휘두르며, 심신을 피로하게 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꼭 있다. 사실 우리가 겪는 갈등은 애초에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다.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상담 심리 전문가인 무옌거는 원칙 없는 선량함은 ‘호구 짓’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매력적인 전략과 기술을 모아 책으로 엮었고, 이는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출간 즉시 6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는 처음에는 소인처럼 깐깐하게, 나중에는 군자처럼 대범하게 인간관계를 끌어나가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우아하게 거절할 수 있고, 약자 입장에서도 반드시 이기며, 일이 엉망이 되기 전에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인간관계에서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다면, 남 신경 안 쓰고 내 자존감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라! 끝까지 착한 사람으로 남으면서도 영리하게 인간관계 문제를 푸는 지혜를 얻을 것이다.
당신의 착함에는 ‘가시’가 필요하다
· 남의 비위를 맞추고 인정을 받으려고 애쓴다.
· 매일 있는 힘껏 타인의 생각을 추측하느라 지친다.
· 참고 양보하다가 난처한 상황에 빠져본 적 있다.
· 무례와 오지랖, 쓸데없는 충고를 그냥 참고 넘어가는 편이다.
·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 인간관계로 심각한 내상을 입은 적 있다.
단 1개라도 해당한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소홀히 대하고 남의 뒤치다꺼리나 하는 ‘무골호인(無骨 好人)’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좋은 관계를 만들려고 한 행동이 왜 자꾸만 부정적 결과를 낳을까?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상담 심리 전문가인 무옌거가 말하길, 원칙 없는 선량함은 ‘호구’ 취급만 당할 뿐 끝내 자신에게 화살로 돌아온다. 그도 한때 따돌림 당하고, 배신을 겪었으며, 오해도 종종 받았다. 그때마다 자기 입장을 해명하고 모두와 잘 지내보려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세상에는 까닭 없이 타인을 부정하고, 비난하고, 무시하고, 기만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이다.
그가 심리 연구와 상담 치료 끝에 가장 자주 내린 심리 처방은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야말로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맺으면서 원만한 인생을 사는 특급 비결이기 때문이다. 무옌거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휘둘리지 않는 전략과 기술을 모아 책으로 엮었고, 이는 출간 즉시 6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관계’ 중심의 동양 문화권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착해빠진 당신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타인을 향한 피로한 동정심 따위 거두어라.”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는 인간관계에서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이들의 은밀한 심리를 낱낱이 까밝힌다. 내 이야기이거나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사례들은 우리가 당장 ‘선한 행동’을 멈추고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툭하면 내게 화풀이하는 상사, 부탁이 잦은 직장 동료, 사사건건 지적질 하는 친구,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룸메이트,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 그들을 향한 나의 ‘질 낮은’ 선량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저자는 한마디로 처음에는 소인처럼 깐깐하게, 나중에는 군자처럼 대범하게 인간관계를 끌어나가 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우아하게 거절할 수 있고, 약자 입장에서도 반드시 이기며, 일이 엉망이 되기 전에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막상 일이 닥치더라도 깊은 내상을 입지 않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경계선과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짚어준다.
‘아마존 중국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대만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탄 이 책은 “끝까지 나의 선량함을 존중하게 한다.”, “내 아이가 세상의 풍파를 겪기 전에 반드시 읽히겠다.”, “착한 사람이 배신당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린다.”, “나를 변화시키지 않고, 나로 살면서 당당해지는 법을 소개한다.” 등 수많은 후기와 함께 백만 독자의 삶을 영리하게 바꾸었다.
책은 착하게만 살아서도, 악하게만 살아서도 안 되는 이 시대에, 혼자 참고 이해하고 인내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아무도 그러길 원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인간관계에서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다면, 남 신경 안 쓰고 내 자존감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이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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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책장의 위로
조안나 | 지금이책 | 2018-05-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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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책장의 위로
조안나 | 지금이책 | 2018-05-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독서 처방전”
무의미한 하루가 아쉬워 잠이 오지 않을 때,
당신의 책장 앞으로 가세요
추울 겨울밤,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한 채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고 있다면, 큰맘 먹고 이불 밖으로 나와 당신의 책장 앞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책장에는 당신의 멍든 가슴을 위로하고 시린 살갗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다정한 책들이 꽂혀 있다. 긴 밤 당신의 마음을 헤아려줄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린다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당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을 만나보자.
《책장의 위로》는 잠 못 드는 당신을 망설임 없이 책장 앞으로 달려가게 하는 매력적인 독서에세이다. 이 책은 잠들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에 따라 그때그때 읽으면 좋을 서른일곱 권의 책을 소개한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나를 외롭게 할 때’,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고 싶을 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을 때’ 등, 사랑의 상처로 인한 불면을 해결하고 싶을 때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인간이 싫어질 때’,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 하고 싶을 때’, ‘아무 이유 없이 집에 들어가기 싫은 날’ 등, 도시의 외로움과 피로감이 나를 덮쳐올 때는 어떤 책이 좋을까?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을 때’, ‘두꺼운 추억이 필요한 날’ 등, 혼자인 기분 때문에 울적해질 때는 어떤 책을 찾아야 할까?
《월요일의 문장들》,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등, 직장인으로서, 도시생활자로서의 삶에 견딜힘을 주었던 책들에 관한 에세이를 쓴 저자 조안나 작가는 자타공인 최고의 독서광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현실 세계보다 책 속 세계에 의지해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줄 독서 처방전을 꺼내놓는다. 도시의 고독과 피로감, 그리고 사랑의 허무에 몸부림치던 저자가, 다른 존재도 아닌 오직 책으로부터 얻은 여러 ‘느낌’을 읽고 나면,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책장의 위로가 스며듦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읽다 보면 혼자가 아닌 날이 많았다!”
당신의 긴 밤을 위로하는 독서 처방전
이 책 《책장의 위로》를 읽다 보면, 평범한 독서에세이를 읽는 느낌보다는 이 시대를 사는 평범한 한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그 이유는 아마 한 권 한 권 삶에 새겨놓는 듯한 저자의 독서 방식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깊이 들어올 수 있는지, 또 흘려보내는 책읽기가 아닌 내 안에 새기듯 저장하는 책읽기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이 꺼내드는 독서 처방전은 더욱 섹시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애인이 있어도 외로운 밤, 다른 사랑을 꿈꾸게 되는 밤에는 책장에서 ‘우아한 불륜이야기’ 《늦어도 11월에는》을 꺼낸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나를 더 외롭게 하거나 특별하다 믿었던 내 사랑이 평범해지는 것 같아 슬픔 밤, 머리맡에 두고 비스듬히 누워 읽으면 내 사랑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끝나버린 사랑이 사무치게 그리운 밤에는 ‘슬플 때 즐겨 읽는 절망의 결정체’라고 이름붙인 김경미의 시집 《쉬잇, 나의 세컨드는》을 펼친다.
“일요일 없는 노동만큼 지독한 것이 ‘싸움 없는 사랑’이라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 이런 흔한 후회가 들도록 만드는 시집을 읽고 마음껏 자책하고 있다. 이런 상처와 슬픔을 자주 만나도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책이다.”
왠지 모르게 삐뚤어지고 싶은 날, 연속적인 삶에 염증이 느껴질 때에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이 제격이라고 말한다.
“한 번뿐이라 더 소중한 내 인생, 뜨겁게 불태우다 가고 싶은데 생각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사강의 비행非行 에세이를 잠들기 전 읽어주면 다음 날 반항아처럼 지각도 해보고 혼자 점심을 먹는 만행(!)도 저질러보게 된다.”
몸은 피곤한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아무 생각 없이 카뮈의 《이방인》을 읽는다.
“당신도 이방인. 나도 이방인. 세상은 아닌 것처럼 연기하고 있지만 결국 또 다른‘현재’에게 자리를 내 주어야 하는 이방인이다. … 그저, ‘이해할 수 없음’을 이해하며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앞에 두고 그를 마시다 보면 저절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저자는 자신의 일상 곳곳에 책을 심어놓고, 그로부터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이 기록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그 위로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 책 《책장의 위로》를 다 읽고 나면 당신의 독서노트에는 서른일곱 권의 읽어야 할 책 리스트가 쌓일 것이다. 늦은 밤, 저마다의 이유로 잠들지 못할 때 한 권씩 꺼내 읽으면 좋을 책, 건드리면 톡 하고 터져버릴 것 같은 마음을 한없이 쓰다듬어주는 그런 책 들이다.
*《책장의 위로》는 《달빛 책방》의 전면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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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쿠바 홀리데이 (2020-2021 개정판)
김춘애 | 꿈의지도 | 2020-02-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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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쿠바 홀리데이 (2020-2021 개정판)
김춘애 | 꿈의지도 | 2020-02-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쿠바 홀리데이〉 2020~2021년 최신 개정판.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근 뜨고 있는 맛집과 쿠바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카사 정보를 추가했다.
스텝편에서는 쿠바에서 꼭 보고, 즐겨야 할 것을 화보처럼 소개해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쿠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지역별 여행 포인트, 쿠바에서만 가능한 테마 여행, 쿠바 주요 교통수단 등을 담아 쿠바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도 쉽게 준비가 가능하다. 지역편에서는 아바나, 비냘레스, 트리니다드, 시엔푸에고스, 산타 클라라, 카마구에이, 산티아고 데 쿠바까지 쿠바 핵심 여행지 7곳과 아바나 근교까지 쏙쏙 골라 자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지역별 추천 코스를 제시해 헤매지 않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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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크로아티아 홀리데이 (2019-2020 개정판)
양인선 | 꿈의지도 | 2019-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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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크로아티아 홀리데이 (2019-2020 개정판)
양인선 | 꿈의지도 | 2019-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찬란히 빛나는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 가이드북!
처음 크로아티아를 가는 당신에게 완벽한 크로아티아 여행을 만들어줄 가이드북
크로아티아에서 보고, 먹고, 자고 즐길 최적의 리스트 제시!
‘유럽의 작은 보석’ 크로아티아의 핵심 여행지 총망라!
코발트빛의 눈부신 아드리아 해와 그 옆에 그림처럼 펼쳐진 빨간 지붕 집들. 유럽인들에게는 오래전부터 ‘여행자의 천국’으로 불려왔던 크로아티아다. 한국에서도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소개된 후로 각광을 받기 시작해 한국인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얼굴인 자그레브와 신비로운 빛깔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영화감독 알프레도 히치콕이 극찬한 자다르, 로마 황제가 사랑한 도시 스플리트,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트로기르, 럭셔리함이 물씬 풍기는 휴양 섬 흐바르,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의 분위기가 감도는 리예카, 크로아티아 최고급 휴양 도시 오파티야, 이탈리아 문화가 깊이 배어 있는 풀라,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로빈, 빛바랜 건물과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이 고풍스러운 포레치 등 지금 크로아티아에서 주목해야 할 보석 같은 도시들을 소개한다.
축복받은 나라 크로아티아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유산!
크로아티아에는 세계유산이 7개나 있다. 계절마다 뚜렷하게 달라지는 모습으로 일 년 내내 사랑받는 관광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쳐 더욱 견고해진 도시 트로기르, 아직도 현지인이 살고 있는 로마 황제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거대한 성곽 안에 자리한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 3세기부터 존재한 역사 깊은 유프라시안 대성당, 기원전 4세기의 모습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스타리 그라드 평야, 크로아티아에 현존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 성 야고보 대성당이 바로 그것이다. 오랜 세월 전쟁의 부침과 자연재해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음에도 여전히 위풍당당함을 자랑하는 그곳으로 발길을 옮겨보아도 좋을 것이다.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를 사로잡을 시푸드 요리 총집합!
아드리아 해를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는 미식가를 즐겁게 할 만한 해산물 요리가 풍성하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어 요리, 발칸 반도에서 처음 만들어진 크로아티아 전통음식 체밥치치,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만든 생선구이, 흔하디흔한 메뉴이지만 달라도 뭔가 다른 해산물 스파게티, 바다의 향을 담은 리소토, 크로아티아만의 특별한 참치햄,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카르파초 등 아드리아 해의 신선미 넘치는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시푸드 요리가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크로아티아에는 해산물 요리만 있을 것이라는 속단은 내리지 말자. 크로아티아 전역에서 가지각색의 식재료가 공수되어 식도락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맛은 너무 좋은데 생산량이 적어 크로아티아 내에서만 다 소진해버리는 바람에 수출할 것이 없다는 와인, 그리고 맥주는 크로아티아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필수 메뉴. 술과 음식,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크로아티아야말로 미식탐험이 충분히 가능한 곳이다.
품격 있는 호텔부터 실속 있는 아파트형 숙소까지, 크로아티아 숙소 총정리!
크로아티아에는 품격 있는 고급 호텔부터 실속 있는 아파트형 숙소, 호스텔까지 여러 형태의 숙소가 있다. 『크로아티아 홀리데이』는 각 지역의 인기 있는 호텔, 민박, 호스텔을 총망라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특히 아파트형 숙소가 많은데,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백패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민박이나 호스텔이 불편하다면 호텔로 눈을 돌려보자. 중세시대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화려한 특급호텔, 구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멋진 호텔, 아름다운 비치를 따라 늘어선 부티크 호텔 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그려보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밑그림!
『크로아티아 홀리데이』는 크게 스텝과 지역,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스텝에선 크로아티아에서 뭘 보고, 뭘 하고 뭘 먹어야 하는지 크로아티아의 ‘MUST’를 큼직한 사진과 함께 핵심만 설명해놓아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또 크로아티아를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크로아티아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와 크로아티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크로아티아 스타일 여행의 제안, 크로아티아의 핵심 여행지를 크게 자그레브와 주변, 달마티아, 이스트라의 세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별 세부 도시 여행 포인트 등을 안내한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크로아티아의 특징을 이해한 후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을 정하다 보면 크로아티아에서 해야 할 것들이 대충 정해진다. 그 다음은 지역편의 디테일한 소개를 따라 구체적인 일정표를 완성하면 된다.
D-day별 미션을 통한 여행준비 컨설팅으로 여행 준비 끝!
크로아티아로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D-day별 미션을 통해 한 단계씩 여행을 준비해보자. 여행 가기 60일 전부터 당일까지 여행자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7가지 미션을 통해 제시한다. 여행 일정 계획하기, 항공권 예매하기, 숙소 예약하기, 여행 정보 수집하기, 여행 경비 준비하기, 짐 꾸리기, 인천공항 출국 및 크로아티아 입국까지 차근차근 따라만 하면 어느새 크로아티아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크로아티아 홀리데이』와 함께라면 크로아티아 여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맵북으로 가볍게 즐기는 크로아티아 여행!
『크로아티아 홀리데이』는 부록으로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크로아티아 맵북을 제공한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할 때 가이드북은 배낭에 넣어두고 맵북만 들고 가볍게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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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탱크 장갑차 군용차 백과사전
로버트 잭슨 | 휴먼앤북스 | 2019-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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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탱크 장갑차 군용차 백과사전
로버트 잭슨 | 휴먼앤북스 | 2019-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100여 년 세계 기갑·군용 차량의 계보를 이 한 권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비약적으로 진화해 온 탱크, 지프, 트럭, 탱크 구축함, 보병 차량, 수륙 양용 차량, 엔지니어 차량, 자체 추진 포병 및 장갑차와 군수 차량 총망라
엄밀한 고증을 거친 총 1,000여 차량의 컬러 세밀화, 재원과 전시의 쓰임새, 계보와 실제 활약상에 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해설
무기 설명을 넘어 개발 배경과 실전에서 드러난 가치와 문제점을 정밀 분석, 마니아층과 상식을 원하는 네티즌 모두를 만족시킬 백과사전적 지식 정보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비약적으로 진화해 온 탱크·전차 등 기갑 및 군용 차량의 계보를 총망라하고 엄밀한 고증을 거쳐 이미지로 복원한 책이다. 지난 100여 년간 전장을 누비고 다닌 탱크, 지프, 트럭, 탱크구축함, 대전차·자주포와 장갑차, 수륙양용차 및 엔지니어 차량, 보병 차량 총 1,000여 점을 컬러 일러스트로 제공하며 이들의 재원은 물론 전시의 쓰임새와 실재 활약상에 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해설을 곁들였다.
개발 차량들은 연대기적으로 그리고 테마별 주제별로 구분되어 상호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으며 세계 전사에서 명성을 떨친 탱크들 가령 독일의 판쩌 6 티거나 미국의 에이브람스와 셔먼 등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상세 도판과 활약상 및 관련 변종이 서술되어 있다.
이 책은 무기 자체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서 현대 전쟁사에서 이들이 개발된 배경과 실전 응용에서 드러난 가치와 문제점에도 주의를 기울였으며, 요점에 집중하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 군사학 무기학 전쟁학 전략전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은 물론 육상전에 관한 전문 지식을 원하는 마니아 층, 단순하면서 흥미로운 무기 상식을 원하는 네티즌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만족시킬 백과사전적 지식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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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테메레르 1
나오미 노빅 | 노블마인 | 2013-01-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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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테메레르 1
나오미 노빅 | 노블마인 | 2013-01-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용과 역사에 대한 재해석
동양과 서양은 초자연적 존재인 용에 대해 상반된 개념을 갖고 있다. 동양에서는 용을 신적인 존재,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온 반면, 서양에서는 괴물 내지 악마로 치부해왔다. 동양에서 용은 최고의 위엄과 권능을 상징한다. 비바람과 구름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이자 신의 개념이다. 중국에서는 예부터 기린, 봉황, 거북과 더불어 사령의 하나로 여겼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방의 수호자로 신성시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에도 동방을 담당하는 신으로써 동쪽 벽에 청룡이 그려져 있다. 서양에서도 초창기에는 용을 인간에게 숭배 받는 신으로 여겼다. 서양의 용, 즉 드래곤(Dragon)은 도마뱀 내지 뱀을 뜻하는 라틴어 ‘draco’에서 유래되었는데, 서양의 초기 신화를 보면 용이 신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바빌로니아의 창세신 ‘티아매트’다. 티아매트는 아시리아 · 바빌로니아 신화에 나오는 원초(原初)적인 바다의 인격신(人格神)이자 여성신(女性神)이며 세계를 낳은 존재다. 그러나 기독교의 등장으로 그 상징성이 악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변질되었다. 용의 어원 'draco'가 뱀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창세기에 인간에게 원죄를 가져다 준 뱀의 의미와 결부시켜 용을 악마의 상징으로 치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대개 중세 무용담에 등장하는 용들은 인간을 괴롭히고 해악을 끼치는 악마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처럼 상반된 동서양의 용에 대한 이미지를 하나로 아우르고 좀 더 인간 친화적인 존재로 표현해낸 작품이 바로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테메레르는 동양 용과 서양 용의 특성을 흥미롭게 섞어놓은 캐릭터다. 몸통이 커다란 뱀과 비슷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날개가 달려있다는 점에서 서양적이지만, 파괴력을 지닌 진동과 바람으로 한 국가를 지키는 수호신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점에서 보면 다분히 동양적이다. 출신도 중국이며 서양 용 특유의 불과 수증기를 내뿜는 능력 대신, 고상함과 지혜를 갖춘 용이다. 판타지로 재창조된 19세기 전쟁사 용이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는 그 동안 수차례 만들어진 바 있으나, 실제 역사 속에 용을 등장시킨 작품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용이 나오는 소설 하면 무협소설이나 중세무용담, 중세 내지 시대가 불분명한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도 그저 그런 종류의 유치한 판타지일 거라고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테메레르》 시리즈는 그 동안 용을 등장시켰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스케일 면에서 압도하며 대체역사판타지를 좋아하는 전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그러모으고 있다. 현재, 24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있는 이 작품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던 공군 부대와 그 공군 부대의 주요 구성원인 각종 용들, 다양한 성격을 지닌 비행사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제1권의 주요 배경은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의 유럽이다. 특히, 나오미 노빅은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트라팔가르 전투를 재해석하여 공군들이 펼치는 공중전과 실제 해전을 결합시켰다. 실제로, 트라팔가르 해전은 1805년 10월 21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가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스페인 남서쪽 끝의 트라팔가르에서 격파한 해전이다. 이 해전을 통해 영국은 나폴레옹의 침공을 막았고. 이후 100년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면서 해양 강국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테메레르는 이 트라팔가르 전투를 측면 지원하고, 이후 도버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인 넬슨 제독, 나폴레옹, 빌뇌브 제독 등이 이 작품에서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지도 볼만 하다. 해전과 공중전의 각종 전략전술이 등장한다는 점도 이 소설의 재밋거리다.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의 구현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는 데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 구현으로 세계 각국의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2007년 휴고상, 캠벨상, 로커스상, 콤프턴크룩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재 로커스상과 콤프턴크룩상을 수상했고, 휴고상과 캠벨상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테메레르-왕의 용》은 총6권에 달하는 판타지 대서사물 《테메레르》 시리즈의 서두에 해당하는 만큼, 캐릭터 소개에 상당부분 치중하고 있다. 대체역사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이 무거워서 읽는 이의 숨통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역사에 근거를 두면서도 판타지를 섞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엮어가고 있어 굉장히 재미있다. 요즘처럼 되는 것 없고 갑갑하기만 한 시절, 사회의 온갖 제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다. |
2741 |
[문학] 테메레르 2
나오미 노빅 | 노블마인 | 2013-01-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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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테메레르 2
나오미 노빅 | 노블마인 | 2013-01-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용과 역사에 대한 재해석
동양과 서양은 초자연적 존재인 용에 대해 상반된 개념을 갖고 있다. 동양에서는 용을 신적인 존재,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온 반면, 서양에서는 괴물 내지 악마로 치부해왔다. 동양에서 용은 최고의 위엄과 권능을 상징한다. 비바람과 구름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이자 신의 개념이다. 중국에서는 예부터 기린, 봉황, 거북과 더불어 사령의 하나로 여겼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방의 수호자로 신성시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에도 동방을 담당하는 신으로써 동쪽 벽에 청룡이 그려져 있다. 서양에서도 초창기에는 용을 인간에게 숭배 받는 신으로 여겼다. 서양의 용, 즉 드래곤(Dragon)은 도마뱀 내지 뱀을 뜻하는 라틴어 ‘draco’에서 유래되었는데, 서양의 초기 신화를 보면 용이 신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바빌로니아의 창세신 ‘티아매트’다. 티아매트는 아시리아 · 바빌로니아 신화에 나오는 원초(原初)적인 바다의 인격신(人格神)이자 여성신(女性神)이며 세계를 낳은 존재다. 그러나 기독교의 등장으로 그 상징성이 악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변질되었다. 용의 어원 'draco'가 뱀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창세기에 인간에게 원죄를 가져다 준 뱀의 의미와 결부시켜 용을 악마의 상징으로 치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대개 중세 무용담에 등장하는 용들은 인간을 괴롭히고 해악을 끼치는 악마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처럼 상반된 동서양의 용에 대한 이미지를 하나로 아우르고 좀 더 인간 친화적인 존재로 표현해낸 작품이 바로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테메레르는 동양 용과 서양 용의 특성을 흥미롭게 섞어놓은 캐릭터다. 몸통이 커다란 뱀과 비슷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날개가 달려있다는 점에서 서양적이지만, 파괴력을 지닌 진동과 바람으로 한 국가를 지키는 수호신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점에서 보면 다분히 동양적이다. 출신도 중국이며 서양 용 특유의 불과 수증기를 내뿜는 능력 대신, 고상함과 지혜를 갖춘 용이다. 판타지로 재창조된 19세기 전쟁사 용이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는 그 동안 수차례 만들어진 바 있으나, 실제 역사 속에 용을 등장시킨 작품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용이 나오는 소설 하면 무협소설이나 중세무용담, 중세 내지 시대가 불분명한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도 그저 그런 종류의 유치한 판타지일 거라고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테메레르》 시리즈는 그 동안 용을 등장시켰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스케일 면에서 압도하며 대체역사판타지를 좋아하는 전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그러모으고 있다. 현재, 24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있는 이 작품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던 공군 부대와 그 공군 부대의 주요 구성원인 각종 용들, 다양한 성격을 지닌 비행사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제1권의 주요 배경은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의 유럽이다. 특히, 나오미 노빅은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트라팔가르 전투를 재해석하여 공군들이 펼치는 공중전과 실제 해전을 결합시켰다. 실제로, 트라팔가르 해전은 1805년 10월 21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가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스페인 남서쪽 끝의 트라팔가르에서 격파한 해전이다. 이 해전을 통해 영국은 나폴레옹의 침공을 막았고. 이후 100년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면서 해양 강국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테메레르는 이 트라팔가르 전투를 측면 지원하고, 이후 도버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인 넬슨 제독, 나폴레옹, 빌뇌브 제독 등이 이 작품에서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지도 볼만 하다. 해전과 공중전의 각종 전략전술이 등장한다는 점도 이 소설의 재밋거리다.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의 구현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는 데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 구현으로 세계 각국의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2007년 휴고상, 캠벨상, 로커스상, 콤프턴크룩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재 로커스상과 콤프턴크룩상을 수상했고, 휴고상과 캠벨상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테메레르-왕의 용》은 총6권에 달하는 판타지 대서사물 《테메레르》 시리즈의 서두에 해당하는 만큼, 캐릭터 소개에 상당부분 치중하고 있다. 대체역사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이 무거워서 읽는 이의 숨통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역사에 근거를 두면서도 판타지를 섞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엮어가고 있어 굉장히 재미있다. 요즘처럼 되는 것 없고 갑갑하기만 한 시절, 사회의 온갖 제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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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테메레르 3
나오미 노빅 | 노블마인 | 2013-01-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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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테메레르 3
나오미 노빅 | 노블마인 | 2013-01-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 ![]() ![]() ![]()
용과 역사에 대한 재해석
동양과 서양은 초자연적 존재인 용에 대해 상반된 개념을 갖고 있다. 동양에서는 용을 신적인 존재,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온 반면, 서양에서는 괴물 내지 악마로 치부해왔다. 동양에서 용은 최고의 위엄과 권능을 상징한다. 비바람과 구름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이자 신의 개념이다. 중국에서는 예부터 기린, 봉황, 거북과 더불어 사령의 하나로 여겼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방의 수호자로 신성시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에도 동방을 담당하는 신으로써 동쪽 벽에 청룡이 그려져 있다. 서양에서도 초창기에는 용을 인간에게 숭배 받는 신으로 여겼다. 서양의 용, 즉 드래곤(Dragon)은 도마뱀 내지 뱀을 뜻하는 라틴어 ‘draco’에서 유래되었는데, 서양의 초기 신화를 보면 용이 신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바빌로니아의 창세신 ‘티아매트’다. 티아매트는 아시리아 · 바빌로니아 신화에 나오는 원초(原初)적인 바다의 인격신(人格神)이자 여성신(女性神)이며 세계를 낳은 존재다. 그러나 기독교의 등장으로 그 상징성이 악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변질되었다. 용의 어원 'draco'가 뱀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창세기에 인간에게 원죄를 가져다 준 뱀의 의미와 결부시켜 용을 악마의 상징으로 치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대개 중세 무용담에 등장하는 용들은 인간을 괴롭히고 해악을 끼치는 악마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처럼 상반된 동서양의 용에 대한 이미지를 하나로 아우르고 좀 더 인간 친화적인 존재로 표현해낸 작품이 바로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테메레르는 동양 용과 서양 용의 특성을 흥미롭게 섞어놓은 캐릭터다. 몸통이 커다란 뱀과 비슷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날개가 달려있다는 점에서 서양적이지만, 파괴력을 지닌 진동과 바람으로 한 국가를 지키는 수호신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점에서 보면 다분히 동양적이다. 출신도 중국이며 서양 용 특유의 불과 수증기를 내뿜는 능력 대신, 고상함과 지혜를 갖춘 용이다. 판타지로 재창조된 19세기 전쟁사 용이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는 그 동안 수차례 만들어진 바 있으나, 실제 역사 속에 용을 등장시킨 작품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용이 나오는 소설 하면 무협소설이나 중세무용담, 중세 내지 시대가 불분명한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도 그저 그런 종류의 유치한 판타지일 거라고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테메레르》 시리즈는 그 동안 용을 등장시켰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스케일 면에서 압도하며 대체역사판타지를 좋아하는 전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그러모으고 있다. 현재, 24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있는 이 작품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던 공군 부대와 그 공군 부대의 주요 구성원인 각종 용들, 다양한 성격을 지닌 비행사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제1권의 주요 배경은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의 유럽이다. 특히, 나오미 노빅은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트라팔가르 전투를 재해석하여 공군들이 펼치는 공중전과 실제 해전을 결합시켰다. 실제로, 트라팔가르 해전은 1805년 10월 21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가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스페인 남서쪽 끝의 트라팔가르에서 격파한 해전이다. 이 해전을 통해 영국은 나폴레옹의 침공을 막았고. 이후 100년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면서 해양 강국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테메레르는 이 트라팔가르 전투를 측면 지원하고, 이후 도버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인 넬슨 제독, 나폴레옹, 빌뇌브 제독 등이 이 작품에서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지도 볼만 하다. 해전과 공중전의 각종 전략전술이 등장한다는 점도 이 소설의 재밋거리다.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의 구현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는 데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 구현으로 세계 각국의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2007년 휴고상, 캠벨상, 로커스상, 콤프턴크룩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재 로커스상과 콤프턴크룩상을 수상했고, 휴고상과 캠벨상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테메레르-왕의 용》은 총6권에 달하는 판타지 대서사물 《테메레르》 시리즈의 서두에 해당하는 만큼, 캐릭터 소개에 상당부분 치중하고 있다. 대체역사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이 무거워서 읽는 이의 숨통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역사에 근거를 두면서도 판타지를 섞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엮어가고 있어 굉장히 재미있다. 요즘처럼 되는 것 없고 갑갑하기만 한 시절, 사회의 온갖 제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다. |